스포츠 취미 추천! 이색 스포츠로 주말 같이 운동할래요?
스포츠 취미 추천! 이색 스포츠로 주말 같이 운동할래요? “내 소중한 주말을 이렇게 보내다니!” 옷도 사고, 데이트도 하고, 못 봤던 책과 영화도 보면서 알찬 주말을 보내고 싶었지만, 평일 동안 쌓였던 피로가 몰려오면서 주말엔 소파에서 자기 바쁩니다. 자꾸만 누워 있고 싶고 세수조차 귀찮은 이유는 바로 떨어진 ‘체력’ 때문입니다. 더위도 한풀 꺾여 선선해졌으니 이번 주말부터는 운동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취미로 삼을 만한 이색 스포츠 3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닌자가 되어볼까? 스포츠 클라이밍
스포츠클라이밍은 실내나 실외에 인공 벽을 설치해 즐기는 암벽등반 스포츠입니다. 암벽등반 시 나타나는 장애물 극복 방법으로 시작된 클라이밍은 1985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 클라이밍대회가 좋은 호응을 얻으며 인기 스포츠의 한 분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2020년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스포츠클라이밍에는 총 3가지 종목이 있습니다. 정해진 코스대로 15m의 암벽을 올라가는 스피드 종목, 13m 이상의 암벽을 제한된 시간 안에 누가 더 높이 올라가는지 겨루는 리드 종목, 로프 없이 맨몸으로 수직 5m의 암벽을 오르는 볼더링 종목입니다. 클라이밍 초보자들은 비교적 낮은 정상을 오르는 볼더링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얼핏 보기에는 주로 남자들이 즐기는 거친 스포츠라 생각할 수 있지만, 클라이밍은 균형감각과 유연성이 요구되는 운동이기 때문에 오히려 여성분들이 두각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스포츠를 즐기는 비율 역시 남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클라이밍의 효과는 어떨까요? 암벽을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악력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클라이밍은 허벅지부터 종아리, 복부 등 온 몸의 근육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입니다. 무산소와 유산소 운동을 한 번에 할 수 있기 때문에 체지방 감소는 물론 체력 및 근력을 기르는데 있어 극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실내에 있기 때문에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든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클라이밍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 박진감 넘치는 두뇌게임 스쿼시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코트에서 볼을 튀기고 받아 쳐내는 경기, 바로 스쿼시입니다. 스쿼시 하면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이 고뇌에 빠질 때마다 선보이곤 하는 ‘분노의 공치기’가 떠오릅니다. ‘탕-탕-’ 공이 벽을 부딪칠 때마다 내는 소리를 들을 때면 몸에 맞으면 아프지 않을까 걱정부터 앞서는데요. 다시 말해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운동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선수가 아닌 이상 스피드와 강도가 세지 않기 때문에 몸에 맞아도 아프지 않습니다. 오히려 테니스공 보다 다루기도 쉬운 아마추어용 스쿼시 공의 경우 비유하자면 무거운 탱탱볼에 가깝습니다.
스쿼시는 밀폐된 공간에서 다양한 각도로 공이 벽을 맞고 돌아오기 때문에 강한 체력과 바른 스피드가 요구되는 스포츠입니다. 그러나 진짜 승부는 힘이 아닌 머리, 두뇌 플레이에 의해 결정됩니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방식이 아닌 상대방과 같은 공간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상대의 위치를 보면서 순식간에 공간을 파고들어야 한답니다. ‘몸으로 하는 체스’라고 불리는 만큼 끊임없이 상대방의 허점을 노리는 것이 경기를 좌우하는 핵심! 잠시도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는 박진감이 스쿼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쿼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요? 바로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라켓 스포츠와 달리 다소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자세 교정’ 기간이 짧습니다. 순간적으로 볼을 처리하는 능력이 정확한 자세와 폼보다 우선시되기 때문에 일단 게임에 투입돼 감각을 익히고 즐기면서 몸으로 체험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됩니다. 시간 대비 운동 효율도 높아 직장인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극적인 다이어트 효과를 꿈꾸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주몽의 후손이 나타났다! 국궁
“국궁? 양궁도 아니고 국궁?” 유럽에서 사용하던 서양식 활을 개량해 만든 스포츠가 바로 양궁이라면, 국궁은 우리 전통 활을 이용해 표적을 맞추어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입니다. 중지와 검지를 이용해 시위를 다루는 양궁과 달리 국궁은 손가락 보호대를 착용한 엄지손가락의 마디를 이용해 시위를 당깁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한다면, 양궁은 최대 사거리를 90m로 잡고 과녁판에 맞는 위치에 따라 점수가 다르게 배정되어 있는 반면 국궁은 145m 고정 사거리를 이해 과녁판의 어느 곳을 맞추어도 명중으로 간주하는 점입니다.
국궁에 필요한 장비는 활, 화살(죽시), 궁대, 깍지입니다. 활의 무게와 팽팽함 때문에 초보자가 쉽게 진입하기 어려운 스포츠이지만, 나무가 아닌 금속 혹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계량궁이 보급화되어있어 누구나 국궁을 배울 수 있습니다. 격하게 움직이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나이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국궁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국궁 연습장에 찾아가면 40~50대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70대부터 90대분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신 수련을 목적으로 하는 국궁은 집중력을 키우기 좋은 스포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활을 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안정적으로 호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죠. 또한 활시위를 당기는 과정에서 단전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인내심을 키우고 잡념과 상념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국궁장으로 GO, GO!
# 취미를 찾아서, 그리고 나를 찾아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건강과 체력은 물론 성취감,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는 ‘운동’은 그야말로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처음이 어려울 뿐, 막상 시작해보면 별것 아니랍니다. 이번 주말에는 소파에서 몸을 툭툭 털고 일어나 한 번 움직여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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