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는 왜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되었을까? 덴마크의 휘게라이프
덴마크는 왜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되었을까? 덴마크 노인들은 왜 행복할까? 그 이유는 잘 알려진 선진 복지제도는 물론 덴마크 사람들이 먹고, 입고, 살고, 사랑하는 법에 해답이 있다.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인 휘게라이프가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가까운 좋은 사람들과 에너지를 주고받고, 간소한 물건과 느리고 단순한 삶을 살며, ‘지금 이 순간’을 감사히 여기는 덴마크인들의 행복방식을 들여다보자.
유럽연합 통계연구를 보면, 회원국의 74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덴마크 시니어들이 10점 만점에 8.4점으로 유럽에서 가장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 평균은 6.8점이다. 보통 나이가 들고 기력이 쇠하면서 죽음이 가까워지면 행복한 감정도 자연히 사그라지는게 당연하다. 유독 덴마크 시니어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건 어떤 이유 덕분일까. 우선 사회복지모델이다. 안정적인 복지모델이 존재하면서 삶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비결은 바로 덴마크인들의 휘게(hygge) 라이프다. 퇴근 후 아늑한 공간에서의 차 한 잔, 예약만 했는데도 가슴 뿌듯하던 나홀로 여행, 만드는 과정은 엉망이어도 함께여서 즐거웠던 저녁시간, 이 모든 순간이 ‘휘게’다. 북유럽 문화권에서 보편적인 삶의 태도다. 덴마크 행복연구소장이자 ‘휘게 라이프’의 저자인 마이크 비킹은 “덴마크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는 데는 진짜 이유가 있다”며 휘게를 꼽았다.
휘게는 편안하고 아늑한 상태를 추구하는 덴마크식 라이프스타일을 말한다. BBC방송 등 해외언론이 소개하면서 휘게 열풍이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휘게라이프는 가족과 친구들을 자주 만나고 그러한 관계에서 많은 안정과 평온함을 느끼는 등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다. 그들은 가까운 좋은 사람들과 에너지를 주고받고, 간소한 물건과 느리고 단순한 삶을 살며, ‘지금 이 순간’을 감사히 여긴다.
일상 속에서 휘게를 즐길 수 있는 인테리어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집안에 식물들을 한데 모아 그 자리를 초록으로 물들여보자. 집을 꾸밀 때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휴게소 같은 공간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그 집안만의 추억과 이야기가 담긴 가보를 소중히 배치한다. 심신의 안정과 행복에 필수적인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 밖에도 양초, 책, 재 활용 소품, 평화롭고 부드러운 음악, 여행지에서의 기념품,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의 조화로 집안 분위기를 꾸며 진정한 휘게라이프를 즐긴다. 벤자민 프랭클린도 말하지 않았던가. “행복은 어쩌다 한 번 일어나 는 커다란 행운이 아니라 매일 발생하는 작은 친절이나 기쁨 속에 있다”고.
※ 본 글은 하나금융연구소의 행복노하우 (2017.2) 에서 발행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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