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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2030 재테크 추천 : 생활비 다이어트 백서

by 하나은행 2017. 4. 17.
Hana 컬쳐

2030 재테크 추천 : 생활비 다이어트 백서

by 하나은행 2017. 4. 17.

2030 재테크 추천 : 생활비 다이어트 백서 :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한국 경제가 불황형 흑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반도체 및 화학 업종에서 오랜 기간 이어온 불황형 흑자를 탈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기대감이 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황형 흑자란, 경기가 불황기에 접어 들었을 때 수출과 수입이 함께 둔화되면서, 수입이 수출 감소량 보다 더 많이 줄어 들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즉 불황형 흑자는 수입감소폭이 수출감소폭보다는 작아서 무역수지 결과에서 ‘흑자’로 기록되는 현상인데요. 우리나라에선 주로 높은 환율에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들의 주머니 상황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소비성향’ 수치가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년대비 0.9%포인트 하락한 71.7%로 집계가 되었지요. 평균소비성향은 소득에 대한 소비비율을 뜻합니다. 

즉 100만원이 있으면 이중 71만원 쓰고 나머지는 남겨뒀다는 뜻입니다. “소비를 자제하고 비축하는 돈을 늘렸다”는 것이지요. 재밌는 점은 특히 소비지출 감소는 ‘식료품, 의류’ 등 생활밀접 품목 등에서 두드러졌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행동을 기업으로 비유하자면 ‘다운사이징’ 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나가는 돈의 규모를 축소 중인 것이지요. 이를 두고 과거에는 ‘알뜰 소비’, ‘자린고비’라 불렀지만 요즘엔 또 다르게 불립니다. 

‘짠테크’라고 하지요. 불황 최고의 재테크는 소득에서 지출을 줄이는 것이라는 통념이 생긴 겁니다. 가정이나 재테크 분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으면 집의 크기를 줄이거나 소형차를 타는 등등 씀씀이를 줄일 수밖에 없겠지요. 그런데, 생활 면에서 지출을 줄이기란 참 애매하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KEB하나은행 블로그 가족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번 글의 주제는 ‘새고 있는 생활비를 사수하라, 생활비 다이어트 백서’ 입니다.

 

# 첫 번째 노하우 - 한 달 31개 하루 봉투 살림법


공과금, 월세, 통신비, 저축 등 기본적으로 나가는 비용을 제외하고 생활비를 한 달로 쪼개 보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생활비를 한달치로 쪼개 각각 봉투로 나눠, 스스로에게 매일 생활비를 주고 돌려받는 방식입니다. 정 번거롭고 어렵다면 매일 쓰는 한도액을 설정해 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월급날 현금을 직접 인출해, 매일 매일 쓸 금액을 봉투에 나눠보는 겁니다.

 

월급수입이 250만원이라면, 
1) 핸드폰, 교통비, 점심값 등 고정지출 40만원 
2) 적금, 예금, 펀드 등 고정저축 120만원
3) 한 달 생활비 90만원, 하루 약 3만원 예산

이렇게 봉투로 나눠보면 지출과 절약에 있어서 명료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1) 항상 비슷한 패턴으로 돈을 사용하게 된다.
2) 현금 사용, 연말공제 혜택
3) 매달 꼬박꼬박 들어가는 (적금, 공과금, 학원비 등) 금액과 사용하는 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새는 돈없이 알차게 사용하는 첫걸음은 ‘살림 규모 챙겨보기’ 아닐까요?

 

# 두 번째 노하우 - 아직 남아 있는 추위 ‘가스 요금 조절하기’


아직 아침저녁으로는 봄이지만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꽃샘추위의 계절, 가스요금 역시 여전히 무시할 순 없는 요소입니다. 난방은 보통 집의 평수나 단열 정도에 따라 차이가 크다고 합니다. 일방적으로 통용되는 효율적인 난방법은, 난방 온도를 높게 설정해 짧은 시간 사용하는 것보다 ‘낮은 온도로 장시간 사용하는 것’입니다.

가령 겨울철을 기준으로는 실내 온도를 20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요즘같은 봄철에는 조금 더 완만하게 유지하는 게 좋겠지요. 잠시 외출할 때는 보일러를 끄지 않고 외출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실내 온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난방을 다시 시작하면 난방수를 급속하게 데워야 하므로 일정 온도가 유지될 때보다 연료 사용량이 더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방이 여러 개인 경우, 사용하지 않는 방은 가스 밸브를 잠그는 것이 가스비를 절약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온수 사용은 온수와 난방을 같은 시간 사용한다고 볼 때 온수의 에너지 소비율이 더 큰데요. 난방의 경우 같은 물을 순환시키면서 데워 사용하는 반면, 온수는 유입되는 수돗물을 계속해서 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 세 번째 노하우 - 올해 에어컨 사용은 어쩌나


에어컨을 자주 껐다 켜면 전기 요금이 더 나올까요? 사실은 아닙니다. 에어컨은 30분만 켜 놓아도 1시간 이상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잠깐씩만 켜는 것이 오히려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는 것도 전기 요금을 아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선풍기를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부분 바로 앞에 두어 바람 방향을 같게 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시원한 바람을 더욱 빨리 순환시켜 더 큰 냉방. 냉방모드를 사용하기 보다는 적절히 제습, 송풍 등 운전 방법을 바꿔 사용하면 최대 40%까지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습 시에는 실내 온도가 아닌 습도를 낮추는 것이 목적이므로 실내기가 약풍으로만 회전해 상대적으로 전기 요금이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송풍의 경우, 선풍기같은 역할만 하기 때문에 실외기의 사용이 적어 냉방보다 전기를 적게 소비할 수 있답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경제 다이어트 방법, 어떠셨나요? 습관으로 굳어버리며 자신도 모르게 새어 나가는 무시하지 못할 생활비, 하지만 집안 곳곳 아낄 수 있는 부분을 절약하면서 차곡차곡 돈을 모으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어디에 쓰고 무엇을 쓰고 얼마나 쓰는지에 대한 파악이 선행할 과제이겠죠? KEB하나은행 블로그 가족 여러분들도 올해엔 생활비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만족할 재테크를 실현시켜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