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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트립

일본 온천 여행 꿀팁! 이것만 알고 떠나자!

by 하나은행 2018. 2. 19.
Hana 트립

일본 온천 여행 꿀팁! 이것만 알고 떠나자!

by 하나은행 2018. 2. 19.

겨울이 깊어질수록 따뜻한 온천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그리고 특히, 온천하면 떠오르는 곳이 바로 일본인데요. 거리도 가깝고 날짜만 잘 맞추면 국내 여행 이상으로 저렴하게 다녀올 수도 있어 많은 분들이 겨울에 일본 온천 여행을 떠나고 있죠.

온천이라고 하면 국내에서는 대중목욕탕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일본의 온천은 떠오르는 이미지부터가 다른데요. 그런 만큼 일본 온천 여행이 처음인 분들은 '한국의 대중목욕탕 가듯이 일본 온천을 가도 되는 것인가?'하는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일본 온천 여행 꿀팁!

 

 

일본 온천하면 떠오르는 것은 노천탕, 그리고 혼욕입니다. 때문에 일본 온천에 대한 오해나 착각이 있기도 한데요. 지금부터 일본 온천 여행을 떠나기 전 알아야 할 필수 정보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1. 일본 온천은 혼탕(혼욕)이다?
과거에는 혼욕 온천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남녀가 함께 온천을 즐기는 혼욕은 없애는 추세입니다. 물론 혼욕이 가능한 소수의 온천도 있는데요. 그 역시도 수영복을 입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혼욕이라고 오해하는 온천은 주로 '대절온천'인데요.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 온천탕을 예약한 후 지정된 시간만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2. 남탕과 여탕을 구분하는 법은?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면 가끔 남탕과 여탕을 착각해 잘못 들어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구분하기 어렵지 않은데요. 온천 입구에 녹색이나 파란색 휘장이 쳐진 곳은 남탕, 분홍색이나 빨간색 휘장이 쳐진 곳은 여탕입니다. 성별에 맞춰 들어가 락커에 소지품을 두고 사케유(샤워)를 한 뒤 온천을 즐기면 됩니다.

3. 온천에도 안팎이 있다?
일본의 온천은 크게 대욕장과 노천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실내탕이라고 불리는 '대욕장'은 넓은 온천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보다 편안하게 온천을 즐기기가 좋은 공간입니다. 반대로 '노천탕'은 우리가 흔히 일본 온천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자연 속의 온천입니다. 대욕장과 노천탕 모두 성별에 따라 장소와 사용시간이 철저히 나뉘어 관리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4. 일본 온천 이용 시 주의사항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본은 온천이용 시 에티켓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술을 마시고 온천에 들어가거나, 음식물을 들고 온천에 가는 것은 철저히 금지가 되어 있고 수건 역시 온천물에 담그지 못합니다. 긴 머리는 탕에 들어가기 전 묶어야 하고 온천 안에서 물장구를 치는 것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는 것도 좋지만, 일본까지 온 이상 제대로 된 온천 문화를 즐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료칸이라고 불리는 온천 내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온천을 이용한 후 나른한 몸을 쉬어 주며 온천 효과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본만의 온천 문화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가이세키 요리를 즐긴다
'일본요리는 눈으로 먹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화려한 모습이 특징입니다. 그 진수는 '가이세키 요리'라고 하는데요. 가이세키 요리란, 작은 그릇에 다양한 음식이 조금씩 순차적으로 담겨 나오는 일본의 연회용 코스요리를 말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료칸에서는 이 가이세키를 객실 안에서 차리는 '헤야쇼쿠'를 제공합니다. 온천을 즐긴 후 즐기는 헤야쇼쿠는 생각만 해도 꿀맛이겠죠? 료칸마다 헤야쇼쿠가 가능한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예약 전에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유카타를 입을 수 있다
료칸에서는 투숙객들에게 일본식 목욕가운 '유카타'를 제공합니다. 온천을 즐기는 사람들은 유카타를 입고 료칸과 대욕장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데요. 유카타를 입고(추운 날씨에는 겉옷으로 하오리와 단젠을 제공합니다) 게타라고 불리는 나막신을 신고 온천 주위를 산책하면 일본의 정취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1. 유카타는 온천의 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일본 온천을 이용한다면 한 번쯤 입어봐야 하는 옷입니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아서 어떻게 입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아래와 같은 방법을 따르면 어려움 없이 유카타를 입을 수 있습니다.

    ① 양팔을 끼워 넣고 왼쪽 깃이 위쪽으로 오게 입는다.
    ② 옷자락을 잡고 오비(허리띠)를 허리 부근에서 두 번 정도 돌려 감는다.
    ③ 남자는 매듭을 묶어 앞쪽에 두고, 여자는 앞쪽이나 뒤쪽으로 돌려준다.
    ④ 매듭을 묶은 후 웃 자락을 당겨 주름 없이 맵시를 정리한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왼쪽 깃이 위에 올라와야 한다'는 것인데요. 반대로 입는 것은 죽은 사람의 수의를 입히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유카타를 입혀주는 서비스를 주는 료칸도 존재하기 때문에 문의를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쌀쌀한 바람이 불 때, 일본 온천 여행을 떠나자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겨울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큼 만족스러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온천여행은 추위와 피로로 움츠러든 나를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요. 이번 겨울, 몸과 마음을 녹이러 일본 온천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