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의 가치는 만기에 있다! 해지 유혹 뿌리치고 적금 완주하는 법
새해 계획 중 빠지지 않는 것이 목돈을 모으기 위한 기본 방법 중 하나인 ‘적금 가입’입니다. 재정 계획을 하다 위기감을 느끼게 된 많은 분들이 돈을 조금이라도 저축하기 위해 적금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적금에 가입할 때는 금리 혜택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신중함을 보이지만, 10명 중 3~4명은 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해지를 선택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적금을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는 뜻일 텐데요. 오늘은 하나은행 블로그와 함께 적금 만기 달성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1년 동안 국내 시중은행에서 해약된 적금만 765만 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가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해약하는 건수가 꾸준히 많아지고 있다는데요. 급전이 필요할 때 가장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선택이 바로 적금 해지 후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더욱이 최근에는 은행 방문 없이 앉은자리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간단하게 적금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적금을 끝까지 달성할 수 있는 힘은 확실한 목적의식에서 나옵니다. 내 집 마련이나 사업자금과 같이 분명한 목적이 있는 적금은 생존력이 강합니다. 꿈꾸는 휴가를 위한 비용을 마련한다거나, 새로 출시되는 전자기기를 사겠다는 구체적인 사용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적금 유지를 위한 동력이 됩니다.
적금 해지를 막기 위해서는 여유자금을 한 계좌에 모으는 것보다는 소액으로 분산하여 모으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매달 100만 원을 저축한다면, 50만 원, 30만 원, 20만 원 등으로 적금을 나눠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입 기간 역시 처음에는 6개월~1년과 같이 단기로 잡는 것이 적금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높은 금리 욕심 때문에 처음부터 장기 적금에 관심을 기울이는 경우가 있지만, 적금 유지 기간이 길어질수록 해약의 위험은 더 높아진다는 사실!
중요한 것은 성취의 경험입니다. 적은 금액의 6개월 단기 적금이라도 끝까지 완주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6개월~1년 적금을 먼저 시도하고, 성공한 이후에는 2~3년의 적금을 유지하는 습관을 형성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목표했던 자금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만기에 받은 금액으로 목적을 이루는 경험들이 쌓이면 만기를 달성하는 것을 넘어 적금의 개수와 목표 금액을 더 늘리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갑자기 목돈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적금을 유지해야 하는 목적의식도 희미해집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대안은 적금 이외에 비상금 통장을 따로 마련해두는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3개월 치 월급 정도를 비상금으로 예치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직이나 휴직 등으로 수입이 중단되거나, 사고 등의 상황으로 급전이 필요할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죠.
하지만 미처 비상금을 만들어 두지 못한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경우 예금담보대출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예·적금을 해약해 금리를 손해보지 않고, 그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입니다. 예금담보대출은 은행으로서는 가장 확실한 담보인 예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금리가 저렴한 편인데요. 가입한 예·적금 상품 이자의 1%포인트 정도로 설정됩니다. 예금담보대출을 받은 뒤 예·적금 만기를 채워 만기지급이자까지 받을 수 있으니,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활용해볼 만하겠죠?
정기예금의 경우 일부 금액을 해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치한 원금 중 일부를 1~3회까지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자금을 이용해야 하는 기간과 만기일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해본 뒤, 예금담보대출과 비교해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금 만기 후 관리도 중요합니다. 만기 후 관리가 느슨해지면 다시 적금을 시작하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데요. 특정한 목적을 갖고 모은 적금이라면 만기 시점을 잘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13개월 후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은행의 만기일 임의 지정 서비스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1년 만기 상품에 그냥 가입할 때보다 1개월이나 더 금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입기간이 짧은 적금은 만기가 도래할 때마다 새로 관리하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는데요. 재예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둘 경우 약정 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받아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기 이후 자동으로 동일 상품에 재예치해주는 자동 재예치 서비스를 미리 신청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블로그와 함께 적금 만기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새해를 맞아 가입했던 적금을 벌써부터 깨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의지를 다잡아 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라톤과 같은 적금 완주에 성공하시기를 하나은행이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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