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러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2024년 상반기 전시

 

올해도 대한민국은 아트의 열기로 뜨겁습니다. 세계적인 국내외 작가들과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이 공존하는 2024년 상반기 전시 라인업에 주목하세요. 아트 러버라면 절대 놓치면 안 될 전시 5선을 추천드립니다!

 

 

#필립 파레노 개인전

 

올해로 개관 20주년인 리움미술관의 2024년 첫 전시는 세계적인 설치작가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의 국내 첫 개인전입니다. 필립 파레노는 영상, 퍼포먼스, 드로잉, 조각 등 여러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전시 관람객과 직접 호흡하는 방식을 즐기고 개개의 작품보다 그 공간 자체가 곧 하나의 거대 예술이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리움미술관 최대 규모의 전시이자, 리움이 제작 지원한 필립 파레노의 대형 야외 신작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노만 포스터 개인전

 

영국 건축계 거장 노만 포스터(Norman Foster) 개인전이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열립니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고, 애플 UFO 모양 신사옥, 미국 뉴욕 허스트 타워, 홍콩 HSBC 빌딩 등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자신이 설계한 미술관 등 문화시설과 공공 건축을 재조명하고 미래 건축과 지속가능성의 철학에 관해 관객들과 함께 나눌 계획입니다.

 

 

#조경가 정영선

 

국내 첫 여성 조경 예술가 정영선의 전시가 찾아옵니다. MMCA(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 최초의 여성 조경가이자 한국 1호 국토개발사인 정영선의 전시를 개최하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맞는 조경을 그녀가 직접 조성합니다. 올림픽 미술관과 조각 공원, 대전 엑스포공원, 여의도샛강공원 등 그간 맡아온 놀랍고도 경이로운 조경 작품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칸디다 회퍼 개인전

 

국제갤러리는 5월, 독일 현대 미술가 칸디다 회퍼(Candida Höfer)전시를 개최합니다. 그녀는 공공장소를 대형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품으로 유명한데요. 도서관, 박물관, 극장 등 조용하고 정갈한 공간이 주는 미적 감각과 대중적인 장소에서 포착한 찰나의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아냅니다. 올해 전시에서는 팬데믹 기간에 보수한 건축물과 과거에 작업했던 장소를 재방문해 완성한 신작들이 소개됩니다.

 

 

#김창열 회고전

 

갤러리현대는 한국현대미술의 거장 김창열 화백 작고 3주기 회고전을 개최합니다. 김창열 화백(1929-2021)은 물방울을 통해 회화의 본질을 독창적으로 사유한 한국 현대미술계의 거장으로, 갤러리현대는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김창열 개인전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고, 작고 직전 마지막 개인전도 함께하였습니다. 이번 전시 또한 갤러리현대와 함께하는 15번째 개인전으로 국내 미술계의 중요한 역사로 남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블로그와 함께 아트 러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2024년 상반기 전시들을 미리 만나보았습니다.

 

2024년은 ‘슈퍼 아트의 해’라 할 정도로 전 세계 곳곳에서 좋은 전시들이 많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그 가운데 서울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신작과 함께 방문해 국내 관람객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직접 갤러리와 미술관을 방문해, 잊지 못할 예술로의 여행으로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