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자들의 노후관리 전략 전격 분석!
우리는 앞선 두 편의 글을 통해 부자들은 어떻게 자산관리를 하고 그들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은 어떤 것인지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3탄으로 ‘부자들의 노후준비’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노후를 맞이합니다. 세월의 흐름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기에 각자의 방식으로 노후를 준비하게 되죠. 평균 수명이 70~80대까지 늘어나면서 65세에 퇴직한다고 해도 최소 10~20년 이상 퇴직 이후의 삶을 준비해야 하기에 노후 준비는 무척 중요한 이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자들은 어떤 노후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8년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을 10억 원 이상 보유한 국내 부자들은 현 재산의 44%를 노후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유 자산 자체가 보통 사람들에 비해 많기에 자산의 44% 역시 절대 적지 않은 금액인데요. 이들이 노후 자금으로 이 정도 금액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월 지출 규모가 크고 노후에 즐길 레저나 문화 비용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2017 가계금융, 복지조사’에 따르면 은퇴 후 필요한 최소 생활비와 적정 생활비가 각각 192만 원, 276만 원으로 65세에 은퇴를 한다는 가정 하에 100세까지 필요한 적정 자금은 단순하게 계산해도 약 11억 6천만원에 달합니다. 따라서 부자들의 현재 지출 수준을 고려하면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자산을 노후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은 매우 현실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자들은 노후 자금을 위해 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설문에 응답한 부자 87.6%는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76.7%는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부자들은 연금 2층 구조의 노후 자금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수령한 연금자산을 재투자하는 부자들은 66.9%나 되었는데요. 이 중 71.8%는 안전형/안전추구형 금융자산에 투자하고 있었으며, 위험 중립형 15.5%, 공격형/적극투자형은 12.6%로 나타나 부자들은 수령한 연금 자산을 재투자 하는 성향은 높지만 노후자금인 만큼 예/적금 등의 안전 금융 자산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노후 준비를 위한 첫 번째 고민은 ‘절세 위한 상속, 증여’
보유 자산이 많을수록 정부 정책 및 제도 등이 미치는 영향이 크기에 부자들은 절세를 위한 방법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누구나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부자들은 상속 및 증여를 고려함과 동시에 이와 관련한 절세 효과까지 기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보유 자산이 많을수록 상속 시 부과되는 세금이 많기 때문에 미리 필요세액을 준비하거나, 가능하다면 재산 이전 시 발생하는 세액을 줄이려는 노력 또한 기울이고 있었는데요. 이를 위해 부자들은 전문가, 전문기관 등과 함께 상의하여 효과적인 방안을 찾으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호하는 기관은 세무사/회계사(56.0%), 금융회사 PB(31.0%), 변호사(9.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자들은 상속 및 증여의 형태로 부동산을 자녀들에게 상속/증여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응답자들은 상속/증여 대상으로 자녀 58.7%, 배우자 39.1%, 손자/손녀 1.1% 순으로 고려하고 있었는데요. 여전히 자녀 중심 상속/증여 경향이 높지만, 일부 응답자들은 ‘효율적 재산관리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자녀에 대한 상속/증여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상속/증여 자산의 형태로는 여전히 부동산의 인기가 높았습니다. 응답자의 44.1%가 부동산 활용 의향을 보여 전년 대비 4.4%p 상승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부동산이 선호되는 이유는 미래 가치 상승효과와 수익형 부동산인 경우 임대수익 등 지속적으로 일정 수익을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은퇴 후에도 ‘삶의 질’ 추구하는 부자들
세월만큼 빠른 것은 없기에 부자들도 노후 준비에 관심이 높습니다. 은퇴 이후의 삶이 갈수록 길어지기에 이 시기의 삶을 여유 있게 보내기 위해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데요. 미리 자산의 어느 수준까지 노후 준비에 활용할 것이며 효과적인 상속/증여는 어떻게 할 것인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노후 준비 계획을 세워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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