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금으로 매달 16만 원이 빠져나간다? 공과금 아끼는 꿀팁
여러분께서는 매달 공과금으로 얼마를 지출하고 계시나요? 한 취업포털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한 달 평균 공과금은 15만 9천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또한 직장인의 96%가 매달 납부하는 공과금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는데요. 가장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공과금 항목은 전기요금이 54.9%, 다음으로 가스요금 51.9% 순으로 높았습니다.
향후 공과금 납부 비용을 절약할 계획에 대해서는 직장인의 78.2%가 ‘절약할 계획이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의 주요 사용처를 묻는 질문에서도 공과금 납부가 13.5%로 2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기, 수도, 도시가스 요금과 같은 고정비를 부담스러워 한다는 뜻이겠죠?
하지만 막상 생활 속에서 공과금을 절약하는 습관을 들이기란 쉽지 않은데요. 오늘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공과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다가구 주택에 거주하는 분들은 한 번쯤 겪어보았을 법한 일인데요. 계량기 하나를 여러 가구가 공동으로 사용한다면 누진율로 인해 수도요금이 사용한 것보다 더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다가구 홈페이지(www.dagagu.go.kr)나 관할 동사무소에 방문해 가구 분할신청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세대 분할을 거치면 가구당 월평균 사용량으로 요금이 계산돼 수도요금을 아낄 수 있어요. 단 세대 분할은 전입신고 이후에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수도꼭지에서 1초에 2~3방울씩 물이 새면 하루에 100리터의 물이 낭비된다고 하는데요. 샤워헤드와 수도꼭지를 절수형으로 교체해 새는 물을 막아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또한, 물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데도 수도요금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면 누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겨울철 보일러에 물을 자주 보충해야 한다거나 장판 밑에 유난히 습기가 많다면 어딘가에서 수돗물이 새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면 집안의 모든 수도꼭지를 잠그고 계량기를 확인해보면 되는데요. 가정의 수도꼭지가 모두 잠긴 상태에서도 계량기의 침이 회전한다면 집안 어딘가에서 물이 새고 있다는 뜻이니, 전반적인 누수 점검이 필요합니다.
한국전력공사는 대가족, 출산 가구, 다자녀 가정이라면 전기세를 최대 30%까지 할인해 주는데요. 우선 주민등록 등본상 가족 구성원이 5인 이상이라면 ‘대가족 전기요금 할인제도’를 활용할 수 있어요. 한국전력공사 지점을 방문해 직접 신청하거나, 한국전력공사 사이버 지점(http://cyber.kepco.co.kr)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국번 없이 123으로 전화하면 유선 상담도 가능합니다.
가구원이 출산을 한 경우에도 1년 동안 전기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는데요. 세대별 주민등록표상 출생일로부터 1년 미만인 영아가 1인 이상 포함된 가구라면 할인 혜택 대상에 들어갑니다. 주민등록등본상 자녀가 3인 이상인 다자녀 가구도 마찬가지로 할인 혜택 이용이 가능한데요. 다만 할인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만 6천원까지로 여러 항목에서 중복으로 혜택을 받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TV를 보지 않는 가정이라면 꼭 실천하면 좋은 꿀팁이 있는데요. 한국전력은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에 월 2,500원씩의 TV 수신료를 자동으로 부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TV가 없다는 사실을 KBS나 한국전력에 알려 TV 말소 등록을 해두시면 전기요금 청구서에 포함된 TV 수신료를 면제 받을 수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전력을 줄이는 노력도 필요한데요. 가전제품 구매 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을 확인하는 것은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실천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등급 가전의 경우 5등급 가전과 비교했을 때 전기요금의 30~40%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1등급 가전은 초기 구매 비용이 높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고효율 조명과 절전형 멀티탭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효율 조명은 수명도 길고 소비전력도 15~20%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절전형 멀티탭으로 사용하지 않는 가전의 스위치를 꺼주면 낭비되는 대기전력을 아낄 수 있죠.
가전용품을 벽면에서 10cm 이상 떨어뜨려 배치하는 것도 전기요금을 아끼는 노하우 중 하나인데요. 특히 냉장고는 전기 소모가 많은 제품으로, 뒷면 온도에 따라 효율이 10%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냉장고를 설치할 때는 뒤쪽 벽면으로부터 10cm 이상, 측면 벽면으로부터 30cm 이상 거리를 둬야 합니다.
여름철에 전기 요금을 아끼고 싶다면 에어컨의 적정온도(24~26도)를 지켜야 합니다. 햇빛에 노출되는 실외기를 보호하기 위해 차광막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이렇게 하면 에어컨 에너지 손실을 7%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에어 써큘레이터와 함께 사용하면 공기 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전기를 절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에너지 절약과 함께 짠테크를 실천하려는 분들에게는 정부의 ‘탄소 포인트제’를 추천 드립니다. 도시가스뿐만 아니라 수도, 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면 감축률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제도인데요. 6개월간 가정 내 가스, 전기, 수도 사용량을 비교해, 지난 2년보다 10~15% 이상 감축하면 최대 10만 점까지도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인센티브로 받은 포인트는 대중교통 이용이나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데도 쓸 수 있다고 하네요.
탄소 포인트제 홈페이지(http://www.cpoint.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울 거주자는 에코 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를 이용하면 됩니다.
겨울철 보일러 사용을 무작정 줄이는 것보다는 단열용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쪽을 추천드리는데요. 겨울철 창문이나 현관문을 통해 들어오는 틈새바람을 문풍지로 막으면 가스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또 창문에 에어캡을 붙이는 것도 냉기를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보일러는 타이머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가스요금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집을 비울 때 보일러를 완전히 꺼두는 분들도 있는데요. 오히려 이런 습관이 ‘난방비 폭탄’을 부를 수 있습니다. 차갑게 식은 집안 온도를 다시 끌어올릴 때 더 많은 가스가 쓰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외출할 때는 보일러 온도를 평소보다 2~3도 정도 낮게 설정해두는 것이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1년에 2번 정도 보일러를 청소한다면 난방비를 연 1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하네요.
수도꼭지 레버를 찬물 쪽으로 돌려놓는 것도 가스요금을 줄이는 노하우인데요. 수도 사용이 끝난 후에도 수도꼭지를 온수 쪽으로 유지해 놓는다면 공회전이 일어나 보일러가 계속 작동합니다. 샤워나 설거지를 마친 뒤에는 반드시 수도꼭지 레버를 찬물 쪽으로 돌려놓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공과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공과금 요금을 아껴 환경에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환경을 위한 에너지 절약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부터 실천에 옮겨보는 건 어떨까요?
'Hana 컬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 세법개정안 핵심은 이것! 절세하려면 꼭 체크하세요 (0) | 2020.09.15 |
---|---|
[부동산 칼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픽한 부동산 입지 (0) | 2020.09.10 |
나는 기프티콘으로 짠테크한다! 모바일 상품권 100% 활용법 (0) | 2020.09.08 |
내가 부자가 되는 것을 방해하는 4가지 고정관념 (0) | 2020.09.02 |
60세 정년이 돼도 은퇴 못하는 사람들의 3가지 특징 (0) | 2020.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