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보일러비 폭탄 피하려면? 난방비 절약법!

 

이불 밖이 위험해지는 계절이죠? 올겨울은 유독 잦은 한파로 난방비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일상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줄줄 새는 난방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난방비를 최대한 아끼면서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보일러실이나 싱크대 아래쪽을 잘 살펴보면 보일러 분배 밸브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사용하지 않는 방의 보일러 가스 공급을 차단할 수 있는 밸브입니다. 이 분배 밸브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불필요한 난방비 지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보일러를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것도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연료가 연소하며 생긴 그을음 등 보일러 내 이물질은 가스 효율을 떨어뜨리는 큰 원인이 되는데요. 보일러 내부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주면 열의 효율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보일러 난방수도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게 좋은데요. 난방수를 오래 사용하면 미네랄과 침전물, 녹물 등의 노폐물이 생겨 난방 효율을 떨어뜨립니다.

 

짧은 외출 시에는 실내온도를 2~3도 낮추거나, 보일러의 '외출모드'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을 3~4일 비운다고 해도 보일러 밸브를 아예 잠그는 것은 권해드리지 않는데요. 실내온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다시 난방을 시작하면 온도를 급격하게 올려야 해, 평소보다 더 많은 난방비가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강추위가 몰아치는 혹한기에 보일러를 완전히 꺼버리면 동파를 겪을 위험까지 있습니다. 보일러 온수 설정 역시 40도 정도로 유지해 두는 것이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전기장판과 같은 전기 난방 기기는 집집마다 1~2개씩은 꼭 마련해 놓는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전기 난방 기기의 전력량은 400~1,000w에 달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 난방 기기 1대(1kw)를 하루 4시간씩 20일 동안 사용하지 않는다면, 월간 약 1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전기장판의 대안으로 ‘보온 물주머니’를 활용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물주머니에 뜨거운 물을 넣어 이불 속에 넣어두면 밤새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뿐만 아니라, 전자파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한 번 구비해 두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창문이나 현관문으로 외풍이 새어 들어온다면, 문풍지와 에어캡을 활용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문틈 사이로 들어오는 찬 공기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이고, 방음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노후화로 인해 난방 효율이 좋지 않은 건물이라면 새시와 중문을 시공하는 방법도 있지만, 당장 인테리어에 큰 비용을 쓰기 어렵다면 문풍지와 에어캡만 잘 활용해도 난방비를 10~30%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

 

두꺼운 암막 커튼을 사용해 외풍을 차단하거나 단열 벽지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두꺼운 커튼 천은 따뜻한 열기를 모아 단열 효과를 내준다고 하는데요. 비슷한 원리로 바닥 장판 위에 카펫이나 담요를 깔아 두면 난방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혹시 한겨울에도 집안에서 반팔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는 18~20도 이하인데요. 보일러 온도 설정이 20도를 넘어서면 그 이하일 때와 비교했을 때 보일러 에너지가 최대 20% 추가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적절한 습도는 실내의 더운 공기가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전열식 가습기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가습기가 없다면 분무기나 젖은 빨래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아울러 방한 의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를 3도 올려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이 밖에도 카디건 입기는 2.2도, 무릎담요 덮기는 2.5도, 덧신 신기는 0.6도의 체감온도를 높여준다고 합니다. 방한 의류를 갖춰 입는 대신 실내온도를 3도 낮추면 난방에너지의 20%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올겨울 난방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난방비가 부쩍 늘어난 가정이 많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나은행 1Q블로그가 소개해드린 난방비 절약법을 참고하셔서 알뜰한 겨울철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