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려면 사람도 가려서 사귀어라? 인복은 어떻게 생기나
여러분은 성공에 인복이 어느 정도 좌우한다고 생각하시나요? 2016년 잡코리아에서 직장인 2,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이 가장 갖고 싶은 운 1위는 '재물운'이 아닌 '인복'이었습니다. 혼자의 노력으로 성공하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숨은 조력자들의 도움이 분명 있을 텐데요. 오늘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인복이 많은 사람들의 인맥 관리 비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단순히 발이 넓은 사람이 인복이 좋은 걸까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아닙니다. ‘인맥’과 ‘인복’의 차이를 구분해야 하는데요. ‘인맥’의 사전적인 뜻은 ‘정계, 재계, 학계 따위에서 형성된 사람들의 유대 관계’로, 단순히 알고 지내는 사이까지 모두 포괄하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그 관계가 꼭 내게 도움이 된다고는 말할 수 없죠. ‘인복’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많이 받는 복’이란 뜻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이 주변에 많을수록 인복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때, 인복이 많은 사람으로 멜리사 포드(Melissa Forde)가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요. 멜리사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사진가이지만, 우리가 잘 아는 미국의 가수 리한나(Rihanna)의 가장 친한 친구로 더 알려졌습니다. 한동안 멜리사는 리한나의 모든 스케줄을 비서처럼 따라다니며 명품 행사마다 파파라치에 같이 찍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았습니다. 일부에서는 멜리사가 단순히 유명 연예인의 친구란 이유로 많은 특권을 누린다고 질타를 받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속 사정을 살펴보면 멜리사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부터 시달리던 어린 리한나를 유일하게 보호해 줬던 친구였습니다. 본인도 어린 나이였을 텐데 그런 인덕을 발휘하기가 쉬웠을까요? 멜리사는 친구의 성공을 질투하지 않았고 누구보다 자랑스러워했습니다. 리한나가 멜리사의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건 맞지만, 리한나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옆에서 계속 용기를 북돋아주던 건 멜리사였으니 서로의 인생에 숨은 조력자인 셈이죠. 멜리사처럼 인복이 많은 사람은 자세히 살펴보면 그 나름의 이유를 갖추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억만장자 워런 버핏은 “당신은 당신과 연관된 사람들의 방향으로 움직일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는지에 따라 미래가 결정되는 만큼 인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로 들리는데요. 그렇다면 인복이 많은 사람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5년 동안 177명의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를 만나며 연구한 톰 콜리(Tom Corley)는 인복 많은 사람들의 비결을 이렇게 말합니다.
인복이 많은 사람들은 상대가 어떤 모습이든 변함없이 대합니다. 사람은 누구든 실패하거나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성공과 실패가 영원하지 않죠. 덕이 있는 지인이라면 가장 힘들 때 곁에 있어준 사람을 잊지 않을 겁니다. 또한 자신과 주변 사람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합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은 자신과 주변 사람에게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합니다.
인복이 많은 사람은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압니다. 남과 비교하는 습관은 질투, 시기 등 부정적인 감정에 노출될 수 있는데요.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알고 겸손해야 본인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사고가 유연하고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도 중요한데요.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명심해야 하는 것은 이 모든 것이 가식, 허세가 아닌 진정성 있는 모습이어야 합니다. 척하는 사람은 언젠가 들통이 날 수 있습니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진정성 있는 자세입니다. 끝으로 톰 콜리는 인복을 얻기 위해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임감 없는 약속을 남발하는 사람은 신뢰를 잃기 쉽습니다.
모든 인간관계가 인복에 도움을 주는 건 아닙니다. 사실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건 돈, 시간,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인데요. 좋은 사람만 만나기도 짧은 인생인데 굳이 내게 해로운 사람을 곁에 둘 이유는 없습니다. 물론 사람을 좋고 나쁘고 이분법적으로 나누긴 어렵습니다. 얼굴에 대놓고 나쁜 사람이라고 적혀 있지도 않고요. 그래도 인복에 관한 책이나 인터뷰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말하는 ‘멀리해야 할 지인 유형’이 있습니다.
먼저 약속을 자주 어기거나 취소하는 사람입니다. 약속을 지키는 건 상호 간의 신뢰가 걸린 일인데요. 특별한 사정없이 번번이 약속을 파기하는 사람은 상대를 존중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둘째로 부정적인 피드백만 주는 지인은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상대에게 부정적으로 반응하거나 일부러 남을 깎아내리는 듯한 언행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지인은 한 마디로 ‘자존감 도둑’입니다.
셋째는 ‘말’에 관한 것인데요. 말 옮기는 것을 좋아하거나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은 주의해서 사귈 필요가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한 정신과 의사는 앞선 유형의 사람에 대해 “다른 사람의 흉볼 거리를 많이 모을수록 자신이 더 우월하다고 느낀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랑이든 푸념이든 듣는 사람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 말만 계속 늘어놓는 사람은 이기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은 보통 상대를 배려하지 못합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인복이 많은 사람의 특징과 멀리해야 할 지인 유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인맥 다이어트’라는 말이 생겨난 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러분들은 지인과 늘 좋은 에너지와 영향만 주고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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