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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금리 또 오른다고? 금리 인상기의 재테크 전략

by 하나은행 2021. 12. 7.
Hana 컬쳐

금리 또 오른다고? 금리 인상기의 재테크 전략

by 하나은행 2021. 12. 7.

 

지난 2021년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기준금리가 기존 0.5%에서 0.75%로 인상되었는데요. 앞으로 추가 인상될 가능성도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기준금리란 한국은행이 금융기관과 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되는 정책금리인데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금융소비자의 대출금리 인상과 완전히 같은 말은 아니지만, 당연히 금융기관의 금리 책정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오늘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금리 인상기 재테크 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시중에 통화량이 줄어 경기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동안 가계부채가 늘었고, 이렇게 늘어난 부채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에 투입되어 금융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이 기준금리 인상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언제 얼마만큼 기준금리를 인상할지에 대해선 전문가들도 의견이 다양한 상황입니다.

 

기준금리가 인상됐다는 소식을 들으면 일반적인 금융소비자, 특히 대출이 이미 있거나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을 텐데요. 특히 빚을 내서 주식, 또는 가상화폐 등에 투자하고 있다면 예비 자금 확보 차원에서 매도를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기존 대출이 많은 상황에서는 많은 돈을 버는 것보다 어떻게 잘 상환해 나가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투자 여력이 있는 사람들은 새롭게 바뀌는 환경에 맞게 투자 전략의 수정을 고민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투자금들이 이동하는 '머니 무브'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금융전문가들은 금리 인상기에 채권의 비중을 줄이는 것을 권고하기도 하는데요.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는 채권의 경우 기준금리와 반비례하는 성향을 보입니다. 이는 채권의 이자는 고정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채권의 이자가 고정된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면 채권 가격이 내려가게 되는 것이죠. 최근처럼 기준금리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는 특히 중장기 채권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며 만기가 짧은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이 추천되기도 합니다.

 

금리 인상기에 주목받는 투자처 중 하나가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ETF는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킨 것으로 이해하면 쉬운데요. 주식처럼 손쉽게 사고팔 수 있으면서도 펀드처럼 설계되어 있어 변동성이 비교적 크지 않습니다. 요즘같이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만 500개가 넘고, 우리나라의 일 평균 ETF 거래대금은 세계 3위 수준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ETF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요. 해외형 ETF의 순자산총액이 올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미국 ETF가 주목받는 이유는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달러 강세로 인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판단을 할 필요가 있겠죠?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금리 인상기에 필요한 투자 전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인지 내릴 것인지 결정하기까지는 굉장히 다양한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텐데요. 결국은 시장의 안정화, 건강화를 위해 내려진 정책적 판단이겠죠. 이러한 환경 변화를 주시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현명한 금융소비자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