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가 알아야 할 통장관리 상식
입춘이 지나서일까요? 날은 아직 춥지만 내리쬐는 볕은 봄볕 같고 금방이라도 따스해지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화려한 웨딩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신혼부부의 통장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이 신혼부부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한 부분이었다면 이번에 전해드릴 내용들은 보다 실질적인 통장관리방법에 대한 것들입니다. 결혼이라는 큰 결정을 내리고 인생의 새로운 밑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저축, 얼마나 해야할까?
결혼을 하고 금융에 대한 계획을 세울 때 가장 먼저 하는 고민은 바로 '얼마나 저축을 해야할까?'하는 것입니다. 신혼생활을 즐기며 아기가 생기기 전까지 둘이서 하고 싶던 것, 할 수 있는 것들을 마음껏 하리라 마음 먹으시는 분들이 많지만 신혼초기 현명한 저축습관을 들이지 못한다면 막상 기다리던 아기를 갖게 되고 나서 재정난에 허덕이거나 맞벌이일 경우 한 사람의 소득을 모두 양육비용으로 사용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양육비 때문에 수시로 지출이 발생하여 돈도 모으지 못하는 이중고를 겪는 것입니다. '아기가 생기면 아무 것도 못하니까.' 혹은 '제약이 많아지니까.'라는 생각도 물론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기가 생기기 전 신혼시절은 '돈을 쓰기 좋은 시기'이기도 하지만 '가장 많은 저축을 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일부 대출금 등의 고정비용을 제외하고 생활비 외에는 특별한 지출이 발생하지 않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일부의 전문가는 극단적으로 '이 시기60%의 저축이 평생의 부를 좌우한다'라고까지 표현할 정도이니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겠죠? 각 가정의 재정 상태가 고려되어야겠지만 60~70%는 반드시 저축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둘이 버는 소득, 절세가 중요하다.
외벌이 가구도 많지만 최근에는 어떤 식으로든 둘이서 돈을 버는 맞벌이 부부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혼자버는 수입만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는 상황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두 사람이 돈을 벌게되면 혼자서 벌고, 소비하던 기존까지와는 다른 생활방식이 필요합니다.
두 사람이 벌어 더 많은 소득을 올리는 만큼, 소득에 따른 세금 조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가계에 적지 않은 변동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연말정산이 대표적인 절세방법으로, 어려운 방법 없이 딱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소득이 많은 사람에게 소비를 몰아줘라.'
많이 들어본 이야기이시죠? 그 이유는 앞선 다른 포스팅들에서 지속적으로 언급했던 '과세표준구간'과 연관이 있습니다. 연봉이 높아질수록, 과세표준구간에 따라 매겨지는 세율이 높기 때문에 훨씬 많은 세금을 부과받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연봉이 높은 사람에게 모든 소득공제를 몰아주어 과세표준구간을 낮춤으로서 10%이상의 세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한 사람 역시 세금을 더 내지 않을 정로의 최소한의 소비는 해야겠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한 소비와 소득공제 혜택은 연봉이 더 높은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것이 절세의 기본입니다. 소득공제를 몰아주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은데요. 예금이나 적금 상품 등에 가입할 때 소득 공제가 가능한지 여부를 확실히 따져 가입하고 연말정산시 부양가족 등의 추가 공제 부분을 그 사람이 적어 제출하면 됩니다. 참 간단하죠?
# 각자의 비상금을 가져라.
한 푼이라도 더 아끼고 모아야 할 판국에 비상금이 왠 말인가하고 생각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비상금이 없다면 싸우게 되거나 몰래 돈을 사용하는 일이 많아질 수 있다는 사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급작스럽게 사용해야하는 생각지 못한 비용들이 있을 수 있고, 가끔 친정이나 본가 쪽에 무언가를 해주고 싶을 때 그것을 해결 할 수 있는 비상금이 없다면 공식적으로 부부가 운영하는 자금에 손을 대거나 몰래 돈을 빌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남편 또는 아내가 살 것 안 사고, 쓸 때 안써서 어렵게 모은 비상금을 발견하는 즉시 압수할 것이 아니라 일정 규모까지는 인정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그 규모가 부부의 금융플랜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크거나 입수경로가 비정상적인 것은 예외겠지요. 그렇다면 비상금은 어떻게 모아야 할까요? 매일, 매달 빠듯한 용돈을 받아 비상금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으로 불리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그 방법 또한 꾸준하고, 일상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예로는 CMA 통장이 있습니다. 단 하루만 예금시켜두더라도 이자가 생기는 CMA 통장은 용돈을 넣어두고 수시로 빼내어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쉽고 일상적인 비자금 마련 요령이 됩니다. 용돈 비상금은 그 특성상 액수가 일정하지 않고 언제 사용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적금 등의 재테크 수단은 사용하기 어렵고 CMA 상품과 연계되는 수시입출금 통장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Hana 컬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강 러브라인을 위한 대학생활 연애 지침서 (0) | 2014.02.25 |
---|---|
다가오는 정월대보름, 꼭 알아둬아야 할 풍습들은 무엇이 있을까? (0) | 2014.02.12 |
창직(Job Creation)이 대세? 새롭게 등장할 디지털 이색직업, 무엇이 있을까? (0) | 2014.01.31 |
설날 세뱃돈의 의미와 유래는? 올 해는 아이에게 세배의 의미를 알려주세요 (0) | 2014.01.30 |
5만원 신권 위조지폐 감별법, 명절 신권을 확인하세요 (0) | 2014.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