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불가사의이자 브라질의 상징... 코르도바 예수상의 숨겨진 비밀

# 역사적 의미가 담긴 브라질 예수상

지난 주에 이어 브라질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해볼까 합니다. 오늘은 브라질의 상징이자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코르도바 예수상'에 대해 소개합니다. 

아마 최근 몇 년간 브라질을 배경으로 한 영상이나 만화, 영화 등을 보신 분들이라면 산꼭대기로 추정되는 높은 지점에 두 팔을 벌리고 도시를 내려다보는 커다란 예수상을 보신 적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 예수상은 '코르도바 예수상'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브라질이 포르투갈 식민지를 벗어난지 100주년 되는 해를 기념하여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이 예수상은 브라질 수도인 리우데자네이루 코르코바두 산 정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이 예수상은 1921년 리우데자네이루 대교구에서 브라질이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100주년을 기념하여 거대한 랜드마크격 조각상을 산 꼭대기에 세우자는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대교구는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조각상 주간(포르투갈어: Semana do Monumento) 행사를 열었고, 다행스럽게도 비용의 대부분을 이 모금에 의해 충당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조각상 형태는 여러 안건들 중 두 팔을 벌리고 있는 모양이 채택되었습니다.

에이토르 다 시우바 코스타가 조각상의 디자인을 맡았고, 조각은 폴란드계 프랑스 조각가 폴 란도프스키가 담당해 1926년부터 1931년까지 제작이 진행되었습니다. 제작비용 25만달러를 들여 제작된 이 예수상은 1931년 10월 12일 봉헌식이 치러지면서 공식 완공되었습니다. 

 

# 해발 700미터에 위치한 세계 최대 예수상 "세계 7대 불가사의"

 

이 조각상은 세계 7대 불가사의에도 선정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난 2007년 7월 7일 스위스에 본거지를 둔 민간 재단에서 이 그리스도상을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등재하였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일부 업체들의 지원 아래 '그리스도상에 투표하자'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브라질 최대 민영 언론매체 헤지 글로부와 브라지스쿠 은행을 비롯한 스폰서들은 7대 불가사의에 이 석상이 뽑히도록 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돈을 쓰면서, 인터넷 투표로 선정되는 점을 이용하여 네티즌들에게 표를 행사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당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투표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결국 그리스도상은 네 번째로 많은 표를 얻어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조각상은 높이 39.6 미터에 무게는 700 톤이며 예수의 모습을 새긴 조각상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티주카 삼림 국립공원 내에 있는 코르코바두 산의 정상(고도 700 미터)에 세워져 있으며, 리우데자네이루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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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0순위 명소

세계 최대 예수상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에까지 선정된 브라질 코르도바 예수상. 브라질에 가면 반드시 직접 보고와야 할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브라질 축구대회와 함께 브라질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가장 먼저 가봐야 할 여행지로 체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