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고 대처법, 사고 현장 사진 찍는 법
‘자동차 사고나 나면 남자도 아이가 된다.’라는 한 광고 카피가 이야기하듯 자동차 접촉사고가 나면 남녀노소 누구나 당황하고 허둥대기 마련이다. 때문에 사고가 난 이후 실수로, 혹은 몰라서 차를 움직여 사고 당시의 상황을 확인하기 어렵게 만들기도 하는데 경찰과 보험전문가들은 한결 같이 입을 모아 꼭 ‘현장 사진’을 찍어둘 것을 당부한다. 이를 통해 사고 전후의 상황을 판단할 근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하는 지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보통은 지나가며 흘려들은 이야기대로 자동차의 파손부위와 원거리에서 찍은 사진. 이렇게 두 장만을 남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밖에도 공정한 판단을 위해 꼭 찍어두어야 하는 사진들이 있다.
자동차 사고 시 꼭 알아두어야 할 사진촬영 방법 4가지. 꼭 기억해두자.
# 파손부위 근접 촬영하기
파손부위와 정도는 사고차량 간의 거리와 속도추정에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빠르고 갑작스럽게 끼어든 차량이 자신은 천천히 운전했다라고 주장할 경우 블랙박스가 없다면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 지 모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파손 부위의 정도와 각도 등을 살피면 전문가들이 대략적인 상황을 예측 할 수 있다.
# 원거리 사진 촬영하기
파손 부위의 근접촬영만으로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전체 상황 파악을 위한 원거리 사고 현장 사진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사고 차량 간의 각도 등을 확인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고지점의 특성까지 고려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방향에서만이 아닌 다각도의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동영상으로 사고 현장을 원형으로 돌며 촬영해두는 것이 좋다.
# 사고 차량의 바퀴 촬영하기
원거리 사진에 함께 보여질 수 있지만, 사고 차량들의 앞바퀴를 촬영하는 것은 꽤 중요하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증거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퀴의 방향과 각도를 통해 누가 갑작스럽게 끼어든 것인지 파악 할 수 있지만 슬쩍 돌려놓기도 쉽기 때문에 파손부위보다 먼저 바퀴의 방향부터 찍어두는 것이 좋다.
# 상대 차량의 블랙박스 유무 촬영하기
‘내 차안의 변호사’라는 광고 카피로 알 수 있듯 사고현장의 상황을 가장 잘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블랙박스이다. 때문에 최근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블랙박스를 설치하는데, 반대로 내가 불리한 상황까지 정확히 기록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렇게 여기는 일부 비양심 운전자들은 사고로 혼란스러운 틈을 타 자신의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를 떼어버린다. 그리고 자신은 결백하다는 주장만을 반복한다. ‘증거인멸’을 하는 것이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상대차량의 블랙박스 유무를 사진으로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 ‘내 차가 아니다.’라고 주장할 수도 있으니 가급적 번호판과 함께 나오도록 촬영을 해두자.
# 자동차 접촉사고. 침착하고 공정하게
자동차 접촉사고가 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침착을 유지하는 것이다. 물론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위의 원칙대로 사진을 촬영한 뒤 보험사에 연락하자. 자동차보험의 경우 대물사고에 대해 여유 있게 보장금액을 설정하는 것이 보통이므로 당신이 걱정하는 것만큼 재정적 손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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