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드루와 드루와~!”월세를 세액공제로 돌려받자

자취생 “드루와 드루와~!”월세를 세액공제로 돌려받자 : 부푼 꿈을 가득 안고 올라온 상경의 길. 월세전쟁 속에서 힘겹게 보금자리를 얻었건만, 매달 빠져나가는 월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전세는 천연기념물이 된지가 오래고, 매달 받는 월급에서 월세나 공과금이 빠지면, 생활비로 쓰기도 빠듯한데요. “나의 사회생활은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 하리라.” 다짐했건만, 한여름 밤의 꿈으로 남는 것일까요?

하지만 좌절하지 마세요.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이 돌아오는 법! 우리가 내는 월세들이 연말정산기간에 세액공제를 통해 돌아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는 사람만 안다는 ‘월급 세액공제’ 이 땅의 모든 자취생들을 위하여! 오늘 KEB하나은행이 알려드리겠습니다.

 

# 연말정산에서 한 달 원세를 돌려준다.

월세도 세액공제가 됩니다. 월세 세액공제는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세대주가 근로소득자로 일을 하고 있고, 주택을 임차하기 위해 지급하는 월세의 10%를 공제해주는 것입니다. (한도 연 750만원). 예를 들어 자취방 월세가 40만원 입니다. 월세를 1년 동안 꾸준히 냈다면 총 480만원을 임차료로 지불한 것이 됩니다. 그 중 10%인 48만원을 연말정산에서 환급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월세 사는 사람이 모두 세액공제에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월세 세액공제의 조건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월세 세액공제 조건 1. 연봉 7,000만원 이하의 직장인
2. 무주택 세대주
3. 전용면전 85㎡(약 25평) 이하 거주자
4. 거주하는 주택에 전입신고를 한 자

# 월세 돌려받기 스텝 바이 스텝

 

월세 세액공제에는 1.주민등록등본과 2.임대차계약서 사본, 3.월세이체 인증서류가 필요합니다. 월세이체 인증서류는 월세가 나간 계좌이체 확인서나, 무통장 입금증을 말합니다. 저는 KEB 하나은행 통장에서 월세가 자동이체가 되었기 때문에 은행 창구에 가서 계좌이체 확인서를 떼러 왔다고 하니, 친절하게 처리해주셨답니다. 

세 가지 서류만 준비되면, 연말 정산 때 세액 공제 신청을 하면 됩니다. 국세청 홈택스 납세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신청도 가능하고, 현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서 방문하여 직접신청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월세 세액공제를 신청했다가 집 주인이랑 부딪히면 어떡해?

 

월세 세액공제를 신청하면 저 같은 세입자는 혜택을 보지만, 집주인은 세금을 더 납부해야 합니다. 때문에 집주인이 방세를 올리겠다고 하거나, 방을 빼라는 등 마찰이 생기기도 하고, 세입자가 먼저 집주인과 마찰을 피하려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월세 세액공제는 최대 5년간 경정청구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임대기간 종료 후에도 월세 세액공제를 통해 환급을 받으실 수 있답니다. 월세 세액공제는 건물주의 확인서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즉 평소에 서류만 잘 챙겨놓으면, 이사를 가서도 월세 세액공제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또 하나의 꿀팁! 교통카드도 세액공제가 된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선불식 교통카드도 세액공제가 된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교통 카드 중 신용·체크카드에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넣었다면 사용 시 자동으로 대중교통 사용분으로 적립돼 세액공제 신청을 등록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선불식 교통카드도 등록 하시면 세액공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선불식 교통카드는 구입 후 등록절차 없이 충전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교통카드로 등록 하시면  등록 이후 사용한 이력부터 소액공제에 반영된다고 합니다.

 

# 알뜰살뜰 혜택 챙겨 즐거운 자취라이프 만들기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한 자취생활, 원룸부터 투룸, 반지하에서 옥탑방까지 모르는 것이 없다고 자부했던 저였지만, 부끄럽지만 월세 세액공제는 몰랐답니다. 아는 것이 힘이고, 돈이 된다는 말이 있지요. 알고 보면 정말 간단한 월세 세액공제! 올 한해는 꼼꼼하게 챙겨서, 연말정산에서 큰 혜택을 받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