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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스케이팅 종목에서 꼭 알아야 할 관전 포인트는? 같은듯 다른 두 스케이팅의 매력 속으로!

by 하나은행 2017. 12. 8.
Hana 컬쳐

스케이팅 종목에서 꼭 알아야 할 관전 포인트는? 같은듯 다른 두 스케이팅의 매력 속으로!

by 하나은행 2017. 12. 8.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한창 달아오르고 있는 요즘. 올림픽이 시작하기도 전에 롱패딩이나 운동화, 장갑 같은 굿즈가 덩달아 인기를 끌면서 올림픽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죠. 

그렇다면 지금부터 열기가 뜨거운 평창 동계올림픽을 더욱 재미있게 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또 올림픽 전에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에는 내년에 열릴 평창동계올림픽 종목에 대해 알아보고, 미리 알아 두면 관전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특별히 얼음 위의 스포츠 스피드 스케이팅과 피겨 스케이팅의 차이와 이 종목의 특별한 세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같은 듯 다른 스케이팅의 세계를 함께해 볼까요?

 

스피드 스케이팅은 2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더블 트랙 레이스(Double Track Race)를 펼치는 경기인데요. 언뜻 쇼트트랙과 비슷하지만, 스피드 스케이팅은 직선 구간이 길고 400m의 긴 트랙에서 경기가 진행된다는 게 다른 점입니다.

그렇다면 생소한 단어인 ‘더블 트랙 레이스’는 어떤 뜻일까요? 스피드 스케이팅은 2명이 속도를 겨루는 게임이기에 2개의 라인해서 출발한 두 선수가 교차구역을 바꾸며 달리는 것을 말하는데요. 인코스에서 출발한 선수가 아웃코스로,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선수가 인코스로 바꾸는 게 경기 규칙입니다. 

보호 장비로 헬멧을 착용하는 쇼트트랙과는 달리, 스피드 스케이팅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밀착된 의상을 입는데요. 0.01초 기록으로도 순위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공기 저항을 줄여 주는 의상을 주로 입는다고 합니다. 

 

# 스피드 스케이팅 관전 포인트!

✔ 0.01초에도 순위가 갈리는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과 은메달의 미세한 기록 차이를 느껴 보세요.
✔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서 ‘박수 소리’가 난다면? 선수들의 스케이트 날을 관심있게 지켜 보세요.
✔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서 쉽게 견딜 수 있는 빙판 두께는 몇 cm일까요?

 

동계올림픽의 꽃이라고 불리는 피겨 스케이팅! 피겨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스포츠죠. 피겨 여왕 김연아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피겨 스케이팅이 남자와 여자 각각 싱글로 경기하는 스포츠로만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피겨 스케이팅은 김연아 선수와 같은 싱글 경기뿐만 아니라 남녀가 한 조를 이루는 페어(Pair), 아이스댄싱(Ice dancing) 이렇게 세 종류로 나뉩니다. 

남녀가 한 조가 되어 함께하는 경기가 스케이팅이며, 페어 경기에 비해 댄스에 무게중심을 두는 경기가 아이스댄싱입니다. 또 페어 스케이팅에서는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를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연기나 2바퀴 이상 회전 점프가 허용되지 않는 것이 두 경기의 차이라고 하네요. 

# 피겨 스케이팅 관전 포인트!

✔ 피겨 스케이팅이 싱글 경기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해! 페어와 아이스댄싱 경기도 관심있게 지켜봐 주세요!
✔ 페어와 아이스댄싱의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페어 경기에는 회전 점프가 몇 바퀴인지 집중해서 관전해 보세요!
✔ 피겨 스케이트 앞에는 뾰족한 날이 있다? 뾰족한 스케이트 날은 무엇을 할 때 필요한 걸까요? 선수의 발을 유심히 관찰해 보세요!

 

 

혹시 여러분은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서 ‘박수 소리’ 들으신 적 있으신가요? 이 소리는 선수들이 발을 내디딜 때마다 스케이트 날이 분리됐다가 다시 붙으면서 나는 소리인데요. 그래서 스케이트 이름 또한 ‘박수 소리’를 내는 것처럼 들린다고 해 ‘클랩(clap)스케이트’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번 2018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서 빠른 박수 소리가 들린다면, ‘클랩 스케이트를 신은 선수가 전력 질주하고 있구나!’ 하고 힘껏 응원해 주는 건 어떨까요? 

한편, 빙판 위에서 한편의 드라마를 선보이는 피겨 스케이팅! 이 종목은 다른 빙상 종목과는 달리 점프나 스핀 등이 많이 포함돼 있는데요. 급격한 방향 전환과 점프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앞쪽에 톱니가 있고 날이 4~5mm로 다른 스케이트에 비해 두꺼운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스케이팅 경기에 필요한 얼음을 얼리는 데 90여 톤의 물이 필요하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한꺼번에 물을 채워서 얼리면 좋겠지만,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얼음 높이가 1㎝이기 때문에 대회 준비를 위해서는 꼬박 열흘 동안 공을 들여야 합니다. 또한 경기 종목마다 적합한 얼음 두께가 달라 빙질을 끊임없이 체크해야 하는데요. 

스피드 스케이팅용 빙판 두께는 2.5cm로, 15~17겹을 얼려야 합니다. 또 표면을 박차고 나가는 힘을 견딜 만큼 단단하게 얼려야 하고, 스케이트 날이 잘 미끄러지도록 미세하게 녹아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피겨용 얼음의 두께는 5cm, 한 번 물을 뿌려서 0.2mm를 얼리기 때문에 200차례 이상 얼음 얼리기 작업을 반복해야 합니다. 한 경기를 위해 애쓰시는 빙질 담당자들의 노고를 알 수 있는 대목이죠? 


하나된 열정을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스피드 스케이팅과 피겨 스케이팅의 이모저모를 알아보았는데요. 올림픽 개폐회식과 두 종목의 입장권이 거의 매진되었다고 하니 평창동계올림픽에 갖는 국민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죠? 이번 대회가 아시아대회의 첫 관문을 여는 올림픽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만큼 ‘하나된 열정’의 힘을 발휘해 안전한 경기를 치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