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자산운영
오늘은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조사한 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부자들의 소득과 소비, 자산운영전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자료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922명의 응답자들의 라이프스타일, 자산축적방식, 투자성향 등을 조사하였습니다.
대한민국 부자들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은 3,806만으로 일반가계의 월평균 소득보다 약 8.6배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부자들의 월평균 지출액은 1,226만원이며 일반가계의 월평균 지출액인 332만원보다 약 3.7배 높은데요. 월평균 1,226만원이라는 액수의 절대적인 수치는 상당히 높지만, 소득대비 지출 비중은 약 32%로서 그다지 높지 않은 반면, 일반가계의 경우 소득대비 지출 비중은 약 74%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부자들의 향후 지출계획을 살펴볼텐데요. <향후 지출을 늘릴 항목>에서는 ‘문화 및 레저 비용’이 약 72%로 가장 높았으며 ‘의료비 및 의약품비’가 약 37%로 2위에 올랐습니다. 반대로 <앞으로 지출을 줄일 항목>으로는 ‘의류, 잡화구입비’(약 47%)와 외식비(약 42%)가 나란히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의류나 외식 등 물질적인 재화나 서비스보다 문화와 예술, 건강 등 심신의 보강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 부자들은 지출 비중 32%를 제외하면 월평균 2,580만원이나 되는 나머지 68%의 차액은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요?
대한민국 부자들의 총자산은 평균 약 133.4억원이며 국내 가계 평균인 4.1억보다 약 32.5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응답자의 42.1%는 총자산10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부자들의 전체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산은 부동산(53.1%)이었는데요. 흥미롭게도 총자산의 규모가 클수록 부동산 비중이 높아지는 상관성도 드러났습니다.
부자들의 부동산 포트폴리오에서는 상업용 부동산이 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는 전년도에 비해 5%p감소하였으며,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무게중심이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고연령대일수록 거주 및 투자 목적의 주택 비중이 줄어들고 상업용 부동산의 비중이 늘어가는 경향이 두드러지는데요. 대규모 자본이득보다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하려는 투자심리를 읽을 수 있습니다.
한편 부자들의 총자산 중 부동산을 제외한 유동자산(동산)의 비중은 46.9%로 국내 가계 평균인 25.3%보다 21.6%p나 높은데요. 그렇다면 부자들은 저 많은 유동자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요?
부자들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예금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이 가장 높은 가운데 총자산규모 50억원을 기준으로 직접투자와 간접투자의 비중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2018년 부자들의 금융자산 평균수익률은 1.86%로 부진하였는데요. 이는 지속적인 저금리 추세와 코스피/코스닥 지수의 상승부진 등 근래 경제동향의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안전성 금융자산의 선호가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통해 적정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시 중요한 고려요인>에 대한 설문에서 ‘투자의 안정성(원금보장)’이 지배적인 득표율을 보인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대한민국 부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통계로 알아보는 자산운영 전략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행한 ‘Korean Wealth Report 2019’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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