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 받고 6개월이 평생을 좌우한다! 신입사원 재테크 수칙
첫 월급을 받은 후 6개월 동안의 돈 관리 습관이 평생을 좌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최근 몇 년 간 2030 세대를 중심으로 YOLO(미래를 위해 희생하기보다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문화), 플렉스(부나 귀중품을 과시하는 문화)가 트렌드가 되고 있지만, 높은 물가와 지속되는 저금리 경제, 앞당겨지고 있는 목표 은퇴 연령 등을 생각하면 재테크에서 자유롭기 어려운데요.
전문가들은 재테크를 시작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 바로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 때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첫 월급을 받을 때부터 기본적인 경제지식을 가지고 돈을 관리하는 습관을 쌓는다면, 효율적인 재테크 능력이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신입사원이 참고하면 좋은 재테크 수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첫 월급을 받았을 때 가장 하고 싶었던 것들은 무엇인가요? 직장인이 될 때까지 미뤄뒀던 일들이 줄줄이 생각날 텐데요. 학자금대출 상환, 부모님 선물, 나를 위한 선물까지 여기저기 지출한 뒤, 뒤늦게 '남은 돈으로 재테크를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돈을 효율적으로 지출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계획적인 월급 관리를 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월급 관리의 시행 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목적을 분명히 설정해야 합니다. 목표가 명확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어나는 돈들이 눈에 보이면 재테크를 포기하지도, 주변의 권유에 쉽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무엇을 위해 재테크를 할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목표를 먼저 찾는 것을 권해드리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인생 지도’를 그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먼저 현재 나이와 희망 수명을 적어봅시다. 그리고 10년 단위로 인생의 큰 그림을 설계해보고, 시기마다 중요한 목표를 세워보는 건데요. 이를 바탕으로 각 목표를 이루기 위해 소요되는 기간과 구체적인 계획을 생각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또 매달 얼마를 투자할지 차례대로 계획해보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예컨대 결혼이나 내 집 마련과 같이 인생에서 목돈이 들어가는 일들을 체크한 뒤 1년 내 1,000만 원 저축, 결혼자금 마련이나 학자금 대출 상환, 전세자금 마련 등으로 목표를 구체화 합니다.
목표를 설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능력에 맞게 실천 가능한 수준으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무리한 목표를 설정했다가 원하는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쉽게 포기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죠. 재테크의 필수적인 수단으로는 저축을 꼽을 수 있는데요. 적립식 펀드나 적금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설정해 선저축, 후소비의 습관을 기르는 게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10년 이내에 목돈을 만들려면 월급의 50% 내외를 저축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적어도 10~20% 이상은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아직 나이가 젊은 사회초년생들은 보험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보험의 진가는 사고나 질병 등 예상치 못한 일을 겪게 됐을 때 나타납니다. 보험은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무조건 유리합니다. 저축성 보험은 적립 기간이 길수록 적립금이 늘어나고, 보장성 보험은 면책기간과 감액기간 조건이 있으므로 빨리 가입할수록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암 보장은 가입 후 90일이 지나야 받을 수 있고, 감액기간은 1~2년이 지나야만 보험금을 100%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보험료가 높지 않은 사회초년생들은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사망이나 중대 질병을 보장하는 보장성 보험, 의료비 지출에 대비하는 실손의료비 보험에 가입해 장기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실손보험의 경우 보험회사에 적자를 야기하는 상품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대부분의 병원 치료가 보장되기 때문인데요.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보험상품을 비교한 뒤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이 다양해지는 추세인데요. 한 번쯤 시간을 내어 보험상품을 비교해보는 건 어떨까요?
사회초년생들이 잘 알지 못해서 당황하는 부분이 바로 연초에 치러야 할 연말정산인데요. 요즘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세테크 전략을 제대로 세워 연말정산에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절세의 기본은 체크카드입니다. 체크카드는 300만 원 한도로 연간 사용액의 3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같은 한도에서 15%까지 공제되는 신용카드보다 훨씬 금전적으로 유리합니다. 꼭 세금 문제가 아니더라도 소비 습관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신입사원에게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를 쓰면 한도 내에서 브레이크 없는 소비가 이어지기 때문에, 저축이 어려워지고 재무 목표를 실패하기 쉽습니다.
저축의 기본은 주택청약종합저축입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시중 은행의 일반 예금상품보다 금리가 높고 소득공제도 가능한데요. 무주택가구주이면서 연봉 7,000만 원 이하인 근로자는 납입액의 40%를 공제해준답니다. 공제 한도는 연 240만 원인데요. 월 납입액을 무리하게 높이는 것보다는 적당한 금액을 설정해 장기적으로 가입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노후를 준비하고, 세금도 절약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연금저축입니다. 직장 퇴직연금 외에 개인연금을 활용하기 위한 준비 과정인데요. 개인연금은 최대 400만 원까지 13.2%를 공제해주는 소득공제용 연금저축과 이자소득세를 면제해주는 연금보험으로 나뉩니다. 특히 직장인에게는 매년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연금저축을 추천하는데요. 연금저축은 펀드나 신탁, 보험의 형태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신입사원 재테크 수칙을 살펴봤습니다.
20~3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돈을 모으고자 하는 목표는 높지만, 소비의 유혹이 강하고 중도에 포기할 위험도 그만큼 높습니다. 반대로 이 시기에 재테크 습관을 잘 형성하면 평생 돈 모으는 시스템을 기를 수 있답니다. 오늘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인생 지도 그리기’부터 도전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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