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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배달 알바로 월 632만 원? 코로나19 시대 고수익 배달 알바!

by 하나은행 2020. 11. 12.
Hana 컬쳐

배달 알바로 월 632만 원? 코로나19 시대 고수익 배달 알바!

by 하나은행 2020. 11. 1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반대로 배달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오히려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배달기사들의 평균 수익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일반 직장인의 급여를 크게 뛰어넘는 고수익을 인증하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직장인들이 투잡을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에 뛰어드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배달기사들이 실제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얼마나 되는지, 또 일반인이 배달 아르바이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부터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적인 배달 플랫폼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소속 배달기사인 ‘배민라이더스’의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소득은 379만 원입니다. 또 이중 상위 10%는 평균 632만 원에 달하는 고소득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직장인 월평균 급여인 374만 원을 웃도는 수준이죠.

 

배달기사의 평균 소득은 배달 1건당 수수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수치인데요. 배민라이더스는 배달 1건당 평균 4,342원의 수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고객이 부담하는 평균 배달료 3,214원과 회사 측에서 프로모션 등을 이유로 지급하는 1,000원을 더하면 이 같은 수준의 수수료를 책정 받을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배달기사들이 월 379만 원을 벌기 위해서는 한 달간 총 873건, 하루 평균 34건의 배달을 완료해야 하는데요. 보통 1시간에 3건 정도 배달이 가능하다고 가정하면, 하루 10시간 이상 배달을 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소득이 모두 배달원의 순수익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데요. 근로자가 아닌 만큼 배달용 바이크 대여 비용부터 보험료, 유류비, 식대 등 업무를 위한 제반 비용은 직접 부담해야 합니다. 통상 배달기사 1인당 부대비용은 월 40~50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를 고려하면 배달원의 실제 수익은 300만 원대 초반 수준으로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배달 플랫폼인 ‘쿠팡이츠’에서는 하루에 47만 원 넘게 번 배달기사도 등장했습니다. 지난 8월 말 강남구에서 활동한 한 쿠팡이츠 배달기사가 하루 57건을 배달하고 급여 47만 1,100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쿠팡이츠는 기본요금 없이 주문량과 시간, 거리 등을 고려해 탄력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는데, 주문 1건당 최소 5,000원 선에서 많게는 2만 원대의 배달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주문량이 많은 주말에 우천 할증료까지 붙으면 평소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요. 주 5일 기준으로 환산하면 억대 연봉까지 가능한 셈이니, 배달기사의 높아진 몸값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정도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사무직 직장인보다 훨씬 높은 강도로 긴 시간을 일해야 한다는 점은 간과해서는 안 되겠죠? 

 

배달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일자리도 늘고 있습니다. 전문 배달원뿐만 아니라 직장인이나 대학생, 주부 등 일반인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배달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는데요. 원하는 시간에만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요즘 인기 있는 투잡 알바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현상은 택배 배송 업무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일반인 배달 일자리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2년 전 ‘쿠팡플렉스’입니다. 전문 배달원이 아닌 일반인이 쿠팡플렉스에 등록한 뒤 원하는 날짜,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택배 배송 업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배송 지역 역시 직접 고를 수 있습니다. 쿠팡플렉스의 경우 자신이 소유한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고, 자동차가 없다면 무료 렌터카인 ‘뿅카’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쿠팡플렉스의 새벽배송 기준으로 한 건당 배송비는 2,300원대입니다.

 

운전을 못한다면 자전거나 도보 배달 일자리도 있습니다. 본인이 원할 때만 원하는 시간만큼 배달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배민커넥트’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전거나 킥보드, 도보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처음 배민커넥트를 신청할 때 배달 시 이용할 이동 수단을 선택하면 되고, 추후 다른 이동 수단으로 변경도 가능합니다. 배달한 건수와 거리에 따라 수입이 계산되며, 매주 정산이 이뤄지는데요. 시간당 평균 수입은 1만 5,000원 선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편의점까지 배달 전쟁에 가세하면서 도보 배달 일자리도 늘었습니다. GS25의 자체 배달 플랫폼 서비스 우리동네딜리버리’는 해당 점포 반경 1.5km 이내 지역에서 접수된 주문을 받아, 도보로 배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일반인들이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해 배달자로 등록한 뒤, 배달 플랫폼 ‘요기요’를 통해 접수된 GS25의 상품을 배달하는 방식인데요. 소비자가 3,000원의 배달료를 부담하면 GS리테일이 거리에 따라 건당 2,800~3,200원을 배달자에게 지급하게 됩니다. CU 역시 약 1만 명의 일반인 배달원을 보유한 도보 배달 전문 업체 엠지플레잉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도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점포에 주문이 접수되면 1㎞ 이내의 주문 건들은 도보 배달원에게 우선 배정되고, 주변에 배달원이 없을 경우에는 기존의 오토바이 배송 업체로 주문 건이 넘어가는 시스템입니다. 이처럼 도보 배달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운동 삼아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려는 이들도 많이 눈에 띕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배달 알바의 세계를 알아봤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배달 문화가 우리 삶에 더욱 깊숙이 뿌리내리면서, 앞으로도 배달업계는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혹시 투잡이나 아르바이트로 배달 업무를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분 각자에게 잘 맞는 배달 방식을 찾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