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친구를 멀리 하라? 가난한 사람이 서로 닮는 이유
부자와 자주 만나면 성공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고, 가난한 사람과 자주 만나면 가난해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비슷한 성향을 지닌 사람일수록 쉽게 친해질 수밖에 없고, 가깝게 지내는 과정에서 서로 영향을 받게 된다는 뜻일 텐데요. 가난한 사람이 서로 닮는다는 것은 정말 근거가 있는 이야기일까요? 오늘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부와 성공을 좌우하는 ‘끼리끼리의 법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부자 연구가 토마스 콜리는 350명이 넘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습관이 어떻게 다른지 5년 동안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가난한 사람들 중 96%가 부정적이고 유해한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마스 콜리는 가난한 집단의 특징을 크게 세 가지로 정의했는데요. 첫 번째는 세상에 대한 부정적 시각, 두 번째는 자신의 환경을 냉소하는 습관, 세 번째는 노력하지 않는 무기력한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은 자기 자신을 가난에 머물게 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부자의 경우 곁에 좋은 멘토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멘토를 갖고 있는 부자 중 93%는 자신들이 이룬 막대한 성공이 멘토의 영향이라고 밝혔습니다. 멘토로부터 좋은 습관을 배운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됐다는 것이죠. 인간은 누구나 가깝게 지내는 사람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성공을 추구하려면 낙관적이며 목표 지향적인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는 게 토마스 콜리의 조언입니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어느 정도 증명된 내용인데요. 이탈리아 파르마대 생리학연구소의 신경생리학자 자코모 리졸라티에 따르면 우리 뇌에는 자주 만나는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도록 만드는 ‘거울 뉴런(Mirror neuron)’이 있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거울처럼 따라한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이론인데요.
거울 뉴런은 많은 기업들이 마케팅 기법으로 이용하는 이론이기도 합니다. 동경하는 연예인이 등장하는 광고를 보며 강한 소비 욕구를 느낀 경험은 많은 분들이 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과학자들은 거울 뉴런이 인간의 감정이입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변인의 모습이 자신에게 끼치는 영향이 큰 만큼, 교류 집단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가난한 집단의 소비 습관과 생활 패턴을 살펴보면,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점이 많은데요. 카드 할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거나, 눈앞의 소비 충동을 좀처럼 억제하지 못하는 모습 등이 대표적인 ‘가난한 습관’입니다.
이런 습관은 성장 과정에서 형성되기도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 자주 만나는 지인이 어떤 생활 패턴을 갖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되기도 하는데요. 반복적으로 만나는 사람들끼리 서로의 소비 습관이나 재테크 성향을 닮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부자가 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는 우리의 거울 뉴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는데요. 많은 부자들이 이야기하듯, 삶의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멘토를 두는 것은 성공으로 가는 길에 큰 도움이 됩니다.
주변에 성공한 친구나 멘토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평범한 사람이 주변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을 찾을 수 있는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인맥을 쌓으려는 노력이 필요할 텐데요. 동호회나 자선단체, 스터디 모임 등에 참여해 인맥을 넓혀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의 인간관계에 안주하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며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자신이 성공하고 싶은 분야에서 영향을 받은 전문가가 있다면 책이나 강연을 찾아보고, 개인 SNS 계정이나 이메일 주소로 접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들의 답변을 반드시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더라도 일단 시도해보는 것을 권해드리는데요. 성공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성공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책도 좋은 멘토가 될 수 있습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수성가한 부자들 중 58%는 성공한 사람들의 전기를 읽는다고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아 그들처럼 생각하고 배우게 됩니다. 책을 통해 부자들의 생각과 삶의 태도, 사고방식, 도전 등을 배우고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죠. 요즘은 영화, 유튜브 등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많아졌습니다.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에 속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속감은 정체성을 강화시키고 동기를 지속시켜 주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나 오픈채팅방, 습관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커뮤니티를 부담 없이 이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가난한 사람이 서로 닮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자주 어울리는 사람의 성향이 우리의 인생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은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내용을 계기로, 우리는 과연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사람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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