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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 컬쳐

부자는 어린 시절도 남달랐다? 떡잎부터 다른 슈퍼리치의 과거

by 하나은행 2021. 3. 23.
Hana 컬쳐

부자는 어린 시절도 남달랐다? 떡잎부터 다른 슈퍼리치의 과거

by 하나은행 2021. 3. 23.

 

아무리 성공한 사람이라고 해도 완벽한 환경에서 태어나 탄탄대로만 걸어온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세계적인 억만장자 중에는 다양한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성장한 사례가 더 많은데요. 

 

성공한 슈퍼리치들은 과연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요? 오늘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성공한 부자들의 어린 시절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빌 게이츠는 유명 변호사 아버지와 은행가 가문 출신의 시민활동가 어머니 사이에서 부유한 중산층으로 태어났는데요. 가정환경은 풍족했지만, 어릴 때부터 고집이 너무 세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고집의 정도가 지나쳐 부모님이 정신과 상담까지 받게 한 일화가 유명한데요. 당시 빌 게이츠의 상담을 진행한 의사는 부모님에게 “결국 부모님이 지게 될 것이니 아이를 통제하려 하지 말라” 전했다고 합니다.

 

빌 게이츠는 고집과 더불어 승부욕이 매우 넘치는 소년이었는데요. 타고난 뛰어난 두뇌보다도 지기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교내에서도 여러 번 1등을 거머쥘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그의 승부사 기질이 드러나는 몇 가지 일화가 있는데요. 여름 보이스카우트 캠프에서 길이 들지 않은 새 신발을 신고 무려 80km를 행군했는데, 신발이 피에 젖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관계자와 부모님이 “더 이상 행군을 하지 말라”고 말린 끝에 겨우 멈췄다고 하네요.

 

빌 게이츠는 10대 초반부터 컴퓨터 단말기의 매력에 푹 빠져서 컴퓨터실에서 살다시피 했다고 합니다. 8학년이 되면서부터 또래 친구들과 프로그래밍 그룹, 멘토를 만드는 등 컴퓨터 운영체제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의 부모님을 걱정시켰던 ‘고집불통’ 성격이 자신의 관심 영역에서는 긍정적인 열정으로 발전한 셈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전자기계 엔지니어인 아버지와 모델 겸 영양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유년시절은 불행했다고 하는데요.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지속적인 학대와 부모님의 이혼을 겪었습니다.

 

그는 모든 고통을 외면한 채 책으로 도망가는 법을 배웠는데요. 공상과학, 판타지, 만화책을 좋아했으며 혼자만의 망상에 빠지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때로 생각에 빠져 대답을 안 하는 경우가 많아, 가족들은 그의 청력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학교에서도 불행은 계속됐는데요. 그는 15살까지 왕따였으며, 소년 갱단의 표적이 되어 계단 아래로 던져져 피투성이로 입원한 적도 있습니다. 그와 친하게 지내는 친구까지 구타 당했을 정도라고 하네요. 이 때문에 일론 머스크는 늘 외톨이로 생활했고, 동생이나 사촌들과 집에서 로켓이나 폭발물을 만들며 취미생활을 즐겼습니다.

 

또한, 그는 게임을 무척 좋아했는데요. 9살에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교재와 컴퓨터를 받고 게임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하여 3일 동안 잠도 제대로 안자고 게임을 만드는 일에 매달렸을 정도라고 합니다. 12살에는 자신이 만든 게임을 500달러에 팔기도 했습니다.

 

그는 불행한 환경을 벗어나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미국으로 떠나는 것을 꿈꿨는데요. 자신의 가능성을 보다 넓은 세상에 알리고 싶어했고 19살에 미국으로 건너간 뒤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뒤로 한 채 꿈을 향해 달리던 소년이 결국 세계 최고 부자의 자리에 앉게 된 것이죠. 

 

'콘텐츠 제국'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최근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 있죠? 바로 OTT(Over The Top) 시장의 신흥 강자, 월트디즈니입니다. 이 기업의 창업자인 월트 디즈니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는데요. 그의 어린 시절 또한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월트 디즈니의 아버지는 수입이 변변치 않아 이사를 많이 다녔고, 자녀에게도 노동을 강요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월트 디즈니도 어릴 때부터 농장 일을 도왔는데요. 그는 동물을 돌보며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제일 행복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비록 미술도구를 살 형편이 안 된 탓에, 땅바닥이나 나무판자에 낙서를 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말이죠.

 

무뚝뚝하고 엄한 아버지는 그의 재능을 못마땅하게 여겼지만, 옆집에 살던 이웃만큼은 그가 계속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독려해 줬다고 하는데요. 어린 자녀에게 꿈이 아닌 돈을 강요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월트 디즈니는 어린이를 위한 세계를 만드는 것을 꿈꿨다고 합니다.

 

월트 디즈니의 학교 성적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른 형제들처럼 아버지의 그늘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자원입대를 신청했는데요. 당시 16살이라는 어린 나이가 걸림돌이 되어 정식 입대는 실패했지만, 대신 미국 적십자사의 트럭요원으로 프랑스와 독일 전선에서 복무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도 그는 고향에 돌아가지 않았고, 광고 회사의 도안사로 일하며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특히 "꿈꿀 수 있다면, 이룰 수 있다. 내 모든 것이 꿈과 생쥐(미키 마우스) 한 마리로 시작했다는 것을 늘 기억하라"는 그의 말은 아직까지도 명언으로 회자되는데요. 그에게 성공을 안겨준 미키 마우스의 탄생도 그의 어린 시절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어릴 적 시골에서 생활한 월트 디즈니는 다락방에 나타나던 생쥐 탓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였는데요. 당시 자주 그렸던 생쥐 스케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미키 마우스 캐릭터를 창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기업가로서의 마인드뿐만 아니라 작품 세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셈이죠.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세계적인 부자들의 어린 시절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혹시 그들의 공통점을 발견하셨나요? 집안 환경이 부유하거나 가난한 것을 떠나, 목표를 향한 추진력과 집념만큼은 대단한 것 같은데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른 환경에 뛰어드는 데 주저함이 없다는 점도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세계적인 슈퍼리치들의 어린 시절만큼은 아니더라도, 여러분에게도 작은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관심사가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