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노하우] 2020 국민연금 기네스북! 최고수령액, 누적최고액, 최고령자는?!

1988년에 시행되어 어느덧 30년이라는 시간을 지내온 국민연금은 소득이 있는 성인(만 18세 ~ 60세)이라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사회보장제도’입니다. 지난 2021년 3월 16일, 국민연금공단은 ‘2020 국민연금 지급 통계현황’을 공개하였는데요.

 

통계를 통해 알아본 지난 해, 국민연금 월 최고수령액은 얼마일까요? 또한 최장수 국민연금 수령자의 나이는 몇 세일까요?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와 함께 지금 바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2020년 국민연금 기네스 알아보기 - ① 월 227만원?

2020년 노령연금 월 최고수령액은 ‘226만 9천원’이였습니다. 이는 대졸자 월 평균소득(초봉) 금액인 ‘241만 6천원’과도 큰 차이가 없는 금액인데요. (출처: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연금보험료를 10년 이상 납부하고, 연금 수급 연령이 되었다면 평생 동안 매월 꼬박꼬박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연금의 가치는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은 유족연금, 장애연금 등 다양한 혜택이 있습니다. 노령연금 및 장애연금(2급 이상)의 수급자가 사망한 경우, 생계를 같이 하는 사람은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족연금은 배우자, 25세 미만 자녀, 60세 이상 부모, 19세 미만 손자녀, 60세 이상 조부모 중 최우선 순위자에게 지급되며, 이는 남아있는 가족들이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장애연금은 국민연금 가입자나 가입자였던 사람이 가입기간 중에 발생한 질병이나 부상으로 장애가 남았을 때, 소득 감소 부분을 보전해 줍니다.

# 최고령 수급자 107세 100세 이상 수급자 101명 중 여성이 81명

2020년 12월 기준, 100세 이상 수급자가 처음으로 100명이 넘어섰으며, 2020년 국민연금 최고령 수급자는 국민연금 가입자였던 자녀가 사망하여 유족연금을 받고 계신 107세 어르신이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100세 이상 전체 수급자 101명 중 81명이 여성이었다는 점입니다.

성별에 따른 국민연금 수급 비율을 보면 여성수급자의 대부분이 유족연금이나 분할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반면, 노령연금 수급자는 35.1%에 그쳤습니다. 여기서 분할연금이란 국민연금 가입자가 이혼을 했을 때 가입자의 배우자가 노령연금 수령액을 분할해서 받는 제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더 긴 것을 감안한다면 여성들의 self-노후준비가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소득이 없는 주부라 할지라도 국민연금 임의 가입을 통해 노령연금 수급 자격을 획득하거나 본인명의 개인연금가입 등을 통해 본인의 노후는 본인 스스로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 2020년 국민연금 기네스 알아보기 - ② 559만명

 

국민연금은 보험료 납부기간이 10년 이상인 분들에 한하여 연금수급연령 이후 매월 연금으로 수령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최소 가입기간이 충족되지 않으면 일시금으로 연금을 수령하게 됩니다. 국민연금은 노후에 고정적인 월수입이 없어도 기본적인 생활수준을 유지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연금수급자의 출생연도별로 연금개시연령이 다르기 때문에 연금수급자격을 충족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출생연도 별 연금개시연령

1957~60년생 : 62세 / 1961~64년생 : 63세 / 1965~68년생 : 64세 / 1969년생~ : 65세

 

▶ 가입기간 별 평균 연금수령액

10년 이상 : 541,000원(월) / 20년 이상 : 930,000원(월) / 30년 이상 : 1,368,000원(월)

 

국민연금은 가입기간에 따른 평균 연금수령액의 차이가 제법 큽니다. 수급자 전체 평균 연금수령액은 약 54만원인 반면, 30년 이상 장기가입자의 월 평균 연금수령액은 월 136만 8천원으로 2배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본인이 납부하는 총 연금액의 차이도 있지만,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연금을 지급하는 국민연금의 특성상 실제수령액의 차이는 더욱 커지게 됩니다.

 

국민연금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연금의 실질 가치가 보장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납입기간뿐만 아니라 연금수령 중에도 매년 전국 소비자물가 변동률만큼 인상된 금액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저절로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 부부 수급자 40만쌍 돌파! 부부 합산 최고 월 381만 9천원

부부 합산 최고 연금수령액은 월 381만원이였으며, 월 합산 300만원 이상 부부 수급자가 70쌍 탄생하였습니다. 2018년 최초 6쌍을 시작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8차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의 부부가구 적정 노후 생활비 267만 8천원을 감안해 보면 국민연금만으로도 기본 생활비는 준비된 셈입니다.

 

국민연금은 매월 낼 수 있는 보험료 상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연금을 더 많이 받고 싶다고 보험료를 많이 낼 수는 없습니다. 이런 경우엔 국민연금 맞벌이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민연금은 가족단위가 아니라 개개인에 대한 연금 제도이므로 부부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하였다면 각각 노후연금을 받게 됩니다.

 

18~60세이지만 소득이 없다면 임의가입을 통해 가입할 수도 있고, 경력이 단절 된 전업주부의 경우에도 보험료 추후납부, 반환일시금 반납 등을 통해 국민연금 수급자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연금을 더 많이 받고 싶다면 연기연금을 활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이 경우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최대 5년까지 연기할 수 있으며 연기한 기간동안 월 0.6%(연 7.2%)의 연금을 가산하여 지급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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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국민연금제도를 잘 활용하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노후준비 방법이기도 합니다. 정기적으로 국민연금공단에서 제공하는 내연금 알아보기 서비스(https://csa.nps.or.kr)를 통해 나의 노후자금 준비 상황을 확인해 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내연금 알아보기 서비스에서는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내가 가입 중인 연금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노후준비를 진단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