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잣돈 천만원 6개월 만에 모으려면? 이것부터 줄여라
요즘 MZ세대의 재테크 열풍이 뜨겁습니다. 단군 이래 처음으로 부모 세대보다 가난한 세대로 꼽히는 MZ세대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자산 증식인데요. 이들은 적금보다는 주식 투자에 더 관심이 많고 자산 상황이 다른 세대 보다 취약한 특징이 있습니다. 자산을 늘리려면 먼저 종잣돈 마련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인데요. 오늘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6개월 만에 종잣돈 천만원을 모으는 습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도서 『6개월에 천만원 모으기』 이대표, 성선화, 김유라, 서영아 지음
가장 먼저 가져야 할 습관은 당연히 지출 줄이기입니다. 자산을 늘리는 데엔 돈을 덜 쓰는 것 만한 것이 없는데요. 지출을 줄이는 시도 만으로도 경제적 자유를 위한 자신감과 돈 모으는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짧은 기간 내에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선 반드시 도전해야 할 미션입니다.
지출을 줄이기 앞서 해야 할 일은 최근 6개월치 카드 사용 내역을 뽑아보고 기록하는 것입니다. 지출 패턴을 알아야 소비를 조절할 수 있는데요. 어디에 얼마나 쓰고 있는지, 돈이 새나가는 곳은 어디인지를 파악해야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합니다. 보통 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하고 나면 수입 대비 지출 비중이 매우 많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됩니다. 고정 비용을 제외한 변동 지출, 쇼핑, 특히 충동구매는 6개월 동안 자제해야 합니다.
고정 지출 역시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불필요한 보장을 확보하겠다고 과도하게 지출하고 있는 보험을 다이어트하고, 통신요금을 알뜰폰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최소한 본인의 휴대폰 사용 패턴을 이해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는 요금제로 변경해야 합니다. 직장인의 필수 지출 항목인 식비 또한 얼마든지 줄일 수 있는데요. 카페 금지령을 내리고, 점심은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저녁은 집에서 해결하면 2주 동안 10만원 미만으로 식비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간식은 끊고 건강한 식단으로 채우면 다이어트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겠죠.
신용카드는 자산 증식의 큰 적입니다. 당장 돈이 없어도 사고 싶은 걸 사게 해주고, 수백만원짜리 물건도 할부로 구매해 심리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입니다. 신용카드 없이 한 달을 사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분명한 것은 신용카드 결제 금액은 빚이라는 것입니다.
종잣돈을 모으려면 신용카드부터 멀리해야 합니다. 카드 값 때문에 재테크는커녕 마이너스 통장까지 개설한 사람도 많은데요. 특히 최근 들어 MZ세대의 카드론(장기카드대출)과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급증이 심각한 상황이죠. 신용카드에 의존하는 성향이라면 더더욱 수중에 돈 없이는 소비하지 않는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신용카드 사용 금액을 점차 줄여가면서 결제액이 적은 카드부터 순차적으로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꼭 필요한 고가의 물건이 있다면 신용카드 할부를 이용하는 대신 적금을 드는 것으로 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목적을 두고 3개월, 6개월의 단기 적금을 들어 물품을 구매하는 것이죠. 신용카드 혜택이 좋아 사용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혜택의 유혹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소비를 하고 있지 않은지, 체크카드 혜택으로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지 잘 따져봐야 합니다.
종잣돈을 만드는 힘은 ‘선저축 시스템’에서 나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통장 쪼개기인데요. 급여 통장과 별도로 수입이 들어오면 한곳에 모았다가 필요한 곳에 배분하는 허브 통장을 만듭니다. 다음으로 지출 항목에 따라 통장을 다시 분리합니다. 공과금 통장, 식비 통장, 경조사비 통장, 보험-의료비 통장, 교통비 통장, 통신비 통장 등입니다.
지출 항목마다 1년 예산을 세우고 한 달 평균을 낸 뒤 예산을 각각 통장으로 보냅니다. 항목 별로 돈을 송금하는 것은 매우 번거롭지만 지출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항목 당 정해진 한도 내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초과 지출을 방지하고, 지출이 더 들어갈 때마다 구체적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선저축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급여를 받자마자 가장 먼저 저축통장으로 돈이 빠져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자동이체 일을 급여일에 맞추고, 저축하고 남은 돈을 허브 통장으로 보내 지출에 사용합니다. 투자를 하고 싶다면 투자금 통장을 만들어 여유 자금을 배분합니다. 처음부터 큰 수익을 내려고 욕심내기보다는 50만원 정도를 종잣돈 삼아 투자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한 실전 투자 경험과 경제 기사를 통한 이해 능력을 쌓으면서 주식, 펀드, ETF, ETN 등으로 투자 분야를 점차 넓혀가면 됩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종잣돈을 빠른 시일 내에 바짝 모을 수 있는 습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뚜렷한 목표를 두고 지출을 줄이고, 통장을 관리하고, 투자 경험을 쌓는 것은 종잣돈을 만드는 걸 넘어 바람직한 금융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동안 목돈 모으기를 위한 투자에는 관심이 많았지만 정작 자산 증식을 위한 습관 성형에는 지지부진했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방법들을 바로 적용해보면 어떨까요?
* 이번 포스팅은 책 『6개월에 천만원 모으기』을 참고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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