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데이트, 연인들이 가장 기대하는 데이트는 어떤 것일까?
연인들이 손꼽아기다리는 크리스마스가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수의 탄생이라는 종교적 의미를 떠나 크리스마스는 우리에게 문화이자 축제처럼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연인들은 치열한 예약 전쟁을 뚫고 근사한 곳에서 분위기를 내며 저녁을 먹고, 공연을 관람하거나 도심 데이트를 즐기곤 하는데요. 매년, 또 누구와 만나도 비슷한 데이트 코스이다보니 지겨워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지겨운 크리스마스 데이트 코스로 1위 근사한 곳에서 저녁식사(47%), 2위 볼거리 많은 도심 데이트(30%), 3위 공연 관람(15%), 4위 진부한 이벤트(8%)가 꼽히기도 했습니다.
'특별한 날'에 '뻔한 데이트'를 하기 싫다는 말인데요. 그럼 어떤 색다른 데이트를 할 수 있을까요?
연인들이 가장 기대하는 크리스마스 데이트는?
같은 조사에서 실시한 '한번쯤 꿈꿔본 크리스마스 데이트는?'를 통해 그 답변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설문 결과, 1위 해외 크리스마스 축제 즐기기(41%), 2위 일일 카페 열어 친구/연인들과 파티, 3위 멋진 전망의 선상 데이트(13%), 4위 둘이 함께 선물 만들기(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비슷비슷한 분위기에, 비슷한 캐롤이 나오는 크리스마스를 계속해서 겪어본 데다 최근 해외로 나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어 '해외 크리스마스 축제 즐기기'가 1위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나 180도 다른 모습의,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뉴질랜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처럼 말입니다.
연인들의 로망,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즐기기
연인들이 가장 기대하는 해외 크리스마스 축제 즐기기. 어떻게 경험해볼 수 있을까요?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한 따뜻한 나라들이라면 모두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경험해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좀 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원하신다면, 세 나라의 특별한 한 여름 크리스마스 축제를 추천해드립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즐기는 한 여름 크리스마스, 뉴질랜드 빛의축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며 한 껏 들뜨는 한국과 달리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에서는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맞아 1개월 전부터 행사가 한창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1개월 전부터 '파머스 산타 퍼레이드'라는 대규모 산타 퍼레이드가 열리고 12월 초에는 크리스마스 인 더 파크라는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데 이 행사는 유명 음료 회사의 후원으로 시작되었으나 이제는 뉴질랜드 사람 누구나 다 아는 대표적인 축제가 되었습니다.
실제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축제는 빛의 축제입니다. 뉴질랜드 북섬 타나라키 지역에서 가장 오랫동안 불을 밝히는 축제로 유명합니다. 뉴플리머스(New Plymouth) 중심가의 푸케쿠라 공원(Pukekura Park)을 중심으로 많은 전등이 아름답게 내걸린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진행되어 매년 약 15만 명의 사람들이 모이곤 합니다.
1천여개가 넘는 전구들이 5km가량 이어지며 불을 밝히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어서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환상적인 모습을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연중 최대 세일과 함께하는 호주 크리스마스 축제
호주에서도 마찬가지로 두꺼운 옷을 껴입는 대신 수영복을 입고 해변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오면 도심 곳곳에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 선물을 나누어주는 산타들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특히나 해변가의 경우 수영복 차림의 산타들로부터 선물을 받는 이색 이벤트를 체험 하실 수도 있습니다.
호주의 크리스마스가 특별한 이유는 그 외에도 또 있는데요. 호주에서는 복싱 데이(Boxing Day)라는 연말 세일을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에 시작하여 1월 초까지 지속하기 때문입니다. 호주는 우리와 계절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내년 유행할 트렌디한 패션을 먼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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