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바이러스의 증상, 원인, 전염성과 예방법

최근 ‘메르스’라는 이름이 포털 사이트에 오르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corona virus)이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이 질병은 한 때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 SARS)와도 유사한 바이러스인데요. 이름처럼 중동지역(바레인, 이라크, 이란, 이스라엘의 웨스트뱅크와 가자지구,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예맨)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호흡기증후군입니다.

감염 시 건강상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신데요. 어떤 질병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행동하는 것이 좋겠죠? 지금부터 메르스 완전정복! 함께 하시죠.

 

# 메르스 바이러스의 원인과 증상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corona viru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중증급성호흡기질환을 말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사람을 포함한 동물에게서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불리는데, 감기부터 사스(SARS)까지 다양한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하네요.

메르스는 이름에 ‘중동’이라는 말이 붙었을 정도로 중동지역 및 일부 유럽지역에서 주로 확인되던 바이러스인데, 이번에 바레인에서 입국한 내국인에게서 감염 사실이 발견된 것입니다. 최초 감염 방식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우리나라의 최초 환자를 비롯해 거의 모든 환자들이 중동에 다녀온 뒤 발병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낙타 시장, 낙타 농장, 낙타 체험프로그램 등 ‘낙타’와 접촉 한 사례들이 많아 때 아닌 ‘낙타 주의보’가 들려오기도 하네요.

주요 증상으로는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증세가 있는데 호흡곤란을 제외하고는 감기나 폐렴과도 증상이 유사하여 대처가 늦을 수도 있으니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면 미리미리 병원에 방문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특히 중동지역을 여행 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꼭 관할지역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주세요!

# 메르스 바이러스의 전염성은 얼마나 클까? 

 

메르스의 전염성은 과연 얼마나 강할까요? 그간 알려진 메르스의 전염성은 메르스 환자 1명 당 0.7명의 2차 감염자를 만드는, 사스보다 2~3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르스바이러스의 잠복기는 평균 5일(2~14일)정도이고, 증상 또한 감기와 유사해서 감염 여부에 대한 판단이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 메르스 예방 방법

메르스,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요? 개인 위생 관리와 행동 주의를 통한 예방에 좀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국내에서는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의 방문을 자제하며 발열 및 기침,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나 뿐만 아니라 내 주위 사람들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빠르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해외, 특히 중동지역에 여행하거나 체류해야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낙타, 박쥐, 염소 등 동물들과의 접촉을 삼가고 익히지 않은 고기나 멸균되지 않은 생낙타유(raw-camel milk)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특히 메르스 환자의 ‘밀접접촉자’의 경우 더 개인의 몸상태에 신경을 써야하는데요. 밀접 첩촉자란 메르스 확진 환자와 2m 이내에 머문 경우, 같은 방 또는 진료/처치/병실에 머문 경우,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한 경우라고 하니 확인하고,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