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창업 전성시대! 1인창업아이템 트렌드와 선택 요령

장기적 경기침체와 고용 불안 등으로 더 높은 연봉이나 안정감을 찾기 위해 퇴직, 이직, 투잡 그리고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큰 투자비용을 들이지 않고 시작할 수 있는 소규모 창업, 1인 창업이 대세라고 할 수 있는데요. 1인 창업을 선택하는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합니다.

극심한 취업경쟁과 취업난에 봉착한 2030세대와 은퇴를 눈 앞에 둔 5060세대, 은퇴 보장이라는 말이 사라져 불안해하는 40대가 교차하기 때문인데요. 예전처럼 ‘치킨집’이나 ‘편의점’ 창업이 창업의 보증수표가 되어주지는 못하는 상황에서 1인 창업 아이템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큰 관심을 받고 있는 1인창업, 그 중 모두가 고민하는 1인창업아이템 선정요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1인 창업은 정말 혼자서 해야하는 걸까?

 

아이템 선정 요령을 알아보기에 앞서, 1인 창업에 대한 흔한 오해를 한가지 해소해드리고자 합니다. 1인 창업에 대해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정확히 알고 계시는 분들은 의외로 많지 않기 때문인데요. 1인 창업이란 지식 서비스업, 제조업 등에서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이 상시 근로자 없이 운영하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다만 공동 대표, 공동 사업자 등의 형태로 사업을 함께하는 사람의 수가 5인 미만일 시 1인 창업으로 인정하고 있는데요. 1인 창업의 경우 소자본으로, 직장에 계속 다니면서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 실패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런 특징이 1인 창업 아이템 선정의 기준이 되기도 하죠.

 

# 창업도 ‘미니멀리즘’ 작게 시작하라

 

1인창업의 핵심은 ‘무리 하지 않음’에 있습니다. 과거에는 큰 돈과 모든 노동력을 소위 ‘올인’하여 만약 일이 잘 못 될 경우 되돌리기 어려운 구조였다면 1인창업의 경우 소규모 투자와 가능하면 현재 직업을 유지하면서 ‘투잡’의 형식으로 진행을 하기 때문에 한 번의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딛고 일어설 수 있죠.

대부분의 창업자들의 경우 창업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막연하게 준비를 합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이상 사업주가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고, 놓치는 부분도 많죠. 또 자신이 세운 계획에 스스로 반해 다른 문제점이나 타인의 지적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니 사업성, 수익성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하기 어렵고 정보를 모으는 과정에서도 성공한 창업가의 ‘결과’만을 바라보기도 쉽습니다.

‘1명의 성공한 창업가가 나오기 위해서는 1,000명의 실패한 창업가가 있어야 한다’는 말처럼 어느 것을 보아도 창업은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자신과 자신의 선택에 대한 믿음은 분명히 필요하지만 ‘과신’, ‘맹신’은 철저히 경계하고 소자본 투자로 가능한 아이템부터 천천히 경험해보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하이터치를 공략하라

하이터치란 기술에 감성을 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마케팅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도입된 개념인데요. 이 하이터치가 1인 창업에도 필요합니다.

창업을 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리가 무언가를 판매할 때, 그것이 물건이든 서비스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받는 ‘감정’입니다. 개인이 훌륭한 기술력을 가지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남들과 비슷비슷한 영역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차별화가 생명일 수밖에 없는데요. 이 차별화를 만들어내는 가장 저렴하면서 훌륭한 방법이 바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이터치는 말처럼 그리 어려운 개념이 아닙니다. 소비자의 기호와 편의성을 고려해서 한 가지, 두 가지를 더 배려하면 ‘대우 받는 느낌’만으로도 소비자는 충분히 재구매 의사가 생기기 마련이죠. 1인 창업 아이템 선정에 있어서도 단순히 카페를 차릴지, 쇼핑몰을 할지 등을 선택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 카테고리 내에서 어떤 서비스로 차별화 되고, 고객의 감성을 터치 할 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 요즘 뜨는 1인창업아이템은 무엇일까? 

 

자,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창업 아이템을 공략하는 것이 좋을까요?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은 그야말로 무궁무진 하지만 저비용으로 시작해야하고, 투잡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사실 가짓수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제약을 안고서 시작하기에 좋은 창업 카테고리는 바로 ‘1인 가구와 여성을 공략하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 건강, 미용, 여가 활동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며 스스로 더 즐겁게 살기를 원하고, 여성들의 사회진출로 소비가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창업 아이템의 종류와 수익성이 증가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카페나 제과제빵, 수제 인테리어 공예품 제작, 네일 아트나 피부관리사 등인데요. 모두 공간을 크게 차지 하지 않고 노동력을 제외한 초기 투자 비용이 무척 작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카페의 경우에도 대형 평수가 아닌 소규모 인테리어 카테나 테이크아웃 카페가 인기입니다.

 

# 만약 1인창업아이템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1인창업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전조사’입니다. 막연하게 ‘아, 이게 하고 싶다!’라고 떠올려서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익성 등 현실적인 문제가 있는 만큼 충분한 사전조사로 시장과 전망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데요. 만약 마땅한 창업 아이템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벤처창업박람회’ 등의 오프라인 박람회를 돌아보거나 중소기업청의 홈페이지(www.smba.go.kr), 창업진흥원의 창업넷(www.changupnet.go.kr)을 방문해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혹은 인터넷을 통해 1인창업 성공사례를 조사해보는 것도 좋겠죠.

다만 시류에 편승하여 ‘남들이 하는 것’, ‘지금 잘 되는 것’만을 찾는 일은 지양해야 합니다. 남들만 따라하면 반짝 인기는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소규모, 소자본으로 시작하는 창업이라도 확실한 사전조사와 확신을 가지고 시작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