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혹시 입냄새(구취)가 나지 않을까? 입냄새 자가진단과 입냄새 없애는 법
하나씨는 최근 입냄새(구취) 때문에 집에서, 사회에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양치도 꼬박꼬박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입안에서 불쾌한 기운이 떠나지 않고 입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만 같아 사람들을 만나기가 꺼려지기 때문입니다.
입냄새가 난다고 생각하니 사람들을 만나도 가까이에서 똑바로 보고 이야기를 하지도 못하겠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거나 입을 가리고 이야기하는 버릇까지 생겼습니다. 혼자 있을 때는 입냄새가 나는지 확인해보려 킁킁 거리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이쯤되니 자신감이 떨어져서 아예 사람들을 만나기도 싫어지고 집에 돌아가서도 아내와 아이가 뽀뽀를 해주지 않으면 ‘혹시 내가 입냄새가 나서 그런가?’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정말로 하나씨는 입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일까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입냄새가 심해서 사람들이 피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입냄새가 나지 않음에도 스스로 입냄새가 난다고 느껴 사람들을 자신 있게 대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반대로 입냄새가 심하게 나는데, 본인만 느끼지 못해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이신가요? 확신 할 수 없다면 아래의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입냄새는 왜 나는 걸까?
입냄새를 진단하기에 앞서 입냄새가 나는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입냄새는 대체 왜 나는 걸까요? 입냄새의 종류 무척 복합적이지만 구분한다면 크게 세 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생리적인 입냄새와 질환으로 인한 입냄새, 주관적인 입냄새입니다.
먼저 생리적인 입냄새는 구강의 침 분비가 줄어들면서 나게 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오래 입을 벌리고 있거나 구강건조증일 때도 입냄새가 날 수 있는데 그 밖에도 아침 공복 시,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흡연 시, 음주 시, 마늘이나 파 등 냄새가 나는 음식을 섭취 시 생리적인 입냄새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질환으로 인한 입냄새는 입안의 혐기성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황화합물의 양이 늘어나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백태, 충치, 축농증, 비염, 역류성식도염 등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꼭 입이나 식도의 문제가 아니라 위나 간, 소화기 등의 문제가 있을 시에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럴 때는 구강의 청결만을 해결한다고 해서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으니 전체적인 몸 상태를 점검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 주관적인 입냄새는 실제 입냄새가 나지 않음에도 스스로 입냄새가 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본인 스스로 입냄새가 난다고 느끼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말과 행동이 소극적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렇게 따로 ‘주관적인 입냄새’라 명명해서 분류할 만큼 의외로 여기 해당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 나는 입냄새가 날까? 입냄새 자가진단법
그렇다면 내 입냄새 어떻게 확인 할 수 있을까요? 객관적인 진단을 위해서는 할리미터라고 하는 입냄새 측정기를 이용 할 수도 있겠지만 일상에서 이런 기기를 이용하기란 어렵습니다. 보통은 민간요법적인 방법을 통해 확인을 하는데,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에서 제시하는 입냄새 자가진단법을 소개해드리니 간단히 따라해보시기 바랍니다.
# 자신감을 높이는 입냄새 없애는 법
평소 관리를 잘 하던 사람도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어느날 갑자기 입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수시로 점검하고 입냄새를 없애는 법, 또는 완화시키는 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먼저 피해야 할 것들입니다.
1. 입냄새가 심한 경우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음식(치즈, 우유, 아이스크림, 육류 등)의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2. 술과 커피, 담배를 멀리해야합니다.
3. 흔히 입냄새를 일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이용하는 껌이나 사탕류도 당이 많이 함유되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입냄새 제거에 도움을 주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적당한 침 분비로 입안의 수분을 유지해 세균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하루 1.5리터의 충분한 물 섭취를 해주면 좋습니다. 단, 구강 내 산성화를 일으킬 수 있는 오렌지 주스 등은 피해야합니다.
2. 칼슘, 나트륨, 칼륨을 다량 함유한 녹황색의 채소나 해초류를 섭취하면 좋습니다.
3.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치간 칫솔을 사용해 식사 후 음식물 찌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4. 입냄새의 주요 원인인 설태제거를 위해 설태제거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 너무 세게 문지르거나 자주 사용하면 혀에 염증이 생기고 미세한 세포들이 파괴되어 미각 장애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설태제거기는 하루 1~2회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정기적으로 치과검진과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위나 간, 소화기관 등이 좋지 않아 발생하는 입냄새의 경우 체내의 독소 해독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입냄새 자가진단으로 자신감을 되찾으세요!
자칫 인간 관계를 저해시킬 수 있는 입냄새. ‘난 아닐거야’라고 생각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나도 모르는 사이 남들이 나를 피하게 되는 것을 막고 싶다면, 사랑하는 내 가족들이 나를 피하는 슬픈 상황이 싫다면 수시로 점검하고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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