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아끼고, 전기요금 줄이는 방법! 에너지캐시백

 

2023년 여름, 전기요금 인상과 폭염으로 냉방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전기 사용량을 줄인 만큼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에너지캐시백 사업에 20만 세대가 참여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고, 전기 절약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에너지캐시백 신청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에너지캐시백 제도란?

 

에너지캐시백은 전기 사용량을 상대적으로 절감한 개별 세대 및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절약한 전기 사용량만큼 현금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에너지 절약의식을 제고하고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전 국민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 ‘에너지캐시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기요금을 납부하고 있는 세대 구성원 또는 아파트 단지 관리자라면 한전 에너지캐시백 홈페이지 또는 한전 고객센터(123)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사 등으로 직전 1개년 동안의 전력 사용 이력이 없거나, 한국전력공사가 시행하는 유사한 에너지절약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면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주민등록등본상 주소를 기준으로만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거주지가 다를 경우에는 신청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에너지캐시백 지급 기준

 

전기요금 인상을 고려하여 한국전력공사에서 에너지캐시백 지급 기준을 확대함에 따라 2023년 7월부터는 기존에 지급하던 ‘기본캐시백’ 외에도 개인 전기세 절감량에 따라 지급하는 ‘차등캐시백’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한 가정에서 전기 사용량을 과거 2개년 평균보다 10% 이상 절감했다면 1kWh당 최대 100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1. 기본캐시백

기본캐시백은 동일 지역 참여자의 절감률과 비교하여 지급되는 포인트로, ‘전기 사용량 절감률이 3% 이상’이고, ‘동일 지역 참여자의 평균 절감률보다 높은 경우’ 절감률 30% 한도 내에서 절감량 1kWh당 30원이 지급됩니다.

 

2. 차등캐시백

차등캐시백은 동일지역 참여자의 평균 절감률과 상관없이 ‘개인이 얼마나 절약하였는지’에 따라 금액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만일 기본캐시백 수령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더라도 차등캐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별세대의 경우 절감률 5% 이상 30% 이하 범위 내에서 구간별로 차등 지급하며, 아파트단지의 경우에는 달성한 절감량에 따라 구간별로 정액 지급합니다.

 

 

# 에너지캐시백 지급 방식

 

기존에는 에너지캐시백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도 하였으나 2023년 하반기부터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에너지캐시백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이 아닌 전기요금에 반영되어 납부 금액이 줄어드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여름철 월 전력 사용량이 427kWh인 4인 가구가 사용량을 10% 줄일 경우, 전기 사용량이 줄어들어 전기요금이 감소할 뿐 아니라 캐시백까지 더해져 지난해 같은 사용량일 때의 요금보다 낮아지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에너지캐시백은 신청일의 월분부터 지급되며, 한 달 동안의 전기 사용량에 따라 캐시백이 계산됩니다. 고객의 전기 검침일을 기준으로 한 달을 계산하며, 검침일이 10일인 경우 매월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의 사용량이 캐시백의 산정 대상이 됩니다. 다만, 이 기간 동안 이사 등으로 주소지가 변경되면 제대로 에너지캐시백을 산정할 수 없어 지급이 제외될 수 있으니 이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전기요금 절약하는 법

 

한국전력공사에서는 하루 1kWh 줄이기 실천 요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세 가지만 실천해도 하루 1kWh, 한 달이면 30kWh를 절약할 수 있어 가구 월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전기요금을 약 13%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하니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에어컨 적정온도 유지– 0.41kWh 절감

전기요금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설정온도를 평상시보다 1℃ 높이고, 여름철 실내 온도는 적정온도인 26℃로 유지하는 것을 권장하며 에어컨만 사용하기보단 선풍기를 같이 활용하여 실내에 시원한 공기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많으면 냉방 효과가 떨어져 불필요하게 전력을 많이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 주기적으로 필터 청소를 해주어야 합니다.

 

2. 사용하지 않는 조명 끄기 – 0.36kWh 절감

아무도 없는 방 안의 조명을 계속 켜두면 불필요하게 전력이 많이 소모되니 회사 점심시간 등 조명이 필요하지 않을 때는 의식적으로 소등하시기 바랍니다. 여건에 따라 낮 시간대에는 전등을 켜기보다는 자연 채광을 이용하는 것도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3.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 0.32kWh 절감

전기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더라도 플러그가 꽂혀만 있어도 대기전력이 소모되니, 사용하고 있지 않은 전기 제품의 플러그를 뽑아 두시기 바랍니다. 혹은 멀티탭을 활용해서 사용하지 않는 경우 스위치를 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외에도 세탁물을 모아서 한 번에 세탁하기, 전기밥솥 보온 시간 줄이기, 냉동식품은 자연해동 후 전자레인지 사용하기, 쿨토시 등을 활용해 체온 낮추기, 전자제품 구매 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사용하기 등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따라서 일상에서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1Q블로그와 함께 ‘에너지캐시백 신청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에너지 절약은 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번 여름에는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잘 활용하여 전기요금을 아끼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을 몸에 체득시켜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