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부터 딸기까지. 봄에 절대 놓쳐서는 안될 제철 과일 & 채소는?
예년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 봄날씨 때문에 벚꽃이 개나리보다 한 발 더 빨리 피는 등 일찍 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야외 곳곳이 붐비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찍 찾아온 꽃은 일찍 떨어지는만큼 봄날씨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사뭇 걱정도 됩니다.
봄꽃은 금방 사라지지만 입 안의 봄은 언제고 봄을 기억하게 합니다. 바로 봄에만 만날 수 있는 제철과일과 채소입니다. 하우스 농사가 발달하여 한 겨울에도 수박을 먹을 수 있다지만 제철에 즐기는 것만은 못한 것 또한 사실! 그래서 오늘은 입안에서 느끼는 봄의 향기, 봄철 과일과 채소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제철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이니만큼 꼭 기억하셨다가 저녁상에 올려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봄의 요정 - 딸기
봄에 만나는 대표적인 과일은 누가 뭐라해도 딸기입니다. 빨갛게 익은 딸기는 달콤한 향을 풍기며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는데요. 최근에는 한 호텔 뷔페에서 딸기로 만든 메뉴만을 선보이는 특별한 행사를 열어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누구나 좋아하는 봄철 대표 과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딸기는 이른 봄부터 만날 수 있는 봄철 대표 과일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 탐스럽게 익어 붉은 색을 띠는 것이 상태가 좋은 딸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습도에 약한 딸기의 특성을 고려하여 밀봉 보관은 피하고, 종이상자 등에 4일정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딸기를 드실 때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딸기는 그 자체로 무척이나 달콤하기 때문에 씻은 뒤 꼭지만 따서 드시거나 설탕에 찍어 달콤함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딸기는 요거트, 유산균 음료, 우유 등과 같이 유제품과 궁합이 잘 맞는 편입니다. 열량이 낮고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며 특히 항산화작용에 탁월함을 보여 다이어트용 과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 한라봉
많은 사람들이 한겨울에 감귤을 많이 찾습니다. 그러나 겨울이 막바지에 이르면 감귤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봄에는 감귤보다 한라봉을 즐겨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감귤보다 먹기도 어렵고 가격도 더 비싼 편이지만 우리 몸에는 이만한 제철 과일이 없다는 사실, 자세한 내용은 함께 알아볼까요?
한라봉은 '못생긴' 감귤류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귤보다 몇 배는 크고 껍질도 두껍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한라봉에 대한 상식(?) 혹은 편견인데요. 한라봉은 껍질이 얇을수록 더욱 당도가 높아 달콤하다고 합니다. 주름이 많이 지거나 껍질이 들뜬 것들, 그리고 이제 막 수확한 한라봉들은 당도가 떨어진다고 하니 주의해서 구입하시길.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는 한라봉은 약 7일정도 실온에서 보관가능한 과일입니다. 한라봉 역시 껍질을 제거한 뒤 생으로 먹는 것이 보통인데요. 비타민C가 많은 감귤류 과일인만큼 피로회복 및 감기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매년 봄이면 춘곤증에 시달리시는 분들께 권하고 싶은 과일입니다.
# 식탁 위에 봄을 가져다 주는 나물 - 냉이
일년 내내 먹게되는 된장국이지만 이 나물이 있으면 봄이 됩니다. 바로 냉이인데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냉이는 겨우내 사라진 입맛을 봄날 따스한 바람처럼 돌아오게 만드는 매력적인 봄나물입니다.
봄철 대표 나물로 거론되는 달래와 냉이. 그 중에서도 냉이는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골고루 자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물입니다. 냉이를 구입하실 때에는 뿌리가 너무 굵지 않고 잎이 짙은 초록색을 띠는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국이나 찌개에 (특히 된장국류) 넣어서 먹게 되는 냉이는 그 특유의 쌉싸름한 향이 '봄내음'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이른 봄부터 만날 수 있는 나물입니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우리나라 대표 발효식품인 된장과 궁합이 좋은 냉이는 웰빙 식단을 원하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나물이기도 합니다. 단백질과 무기질 함량이 높아 소화까지 잘 된다고 하니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 - 우엉
변비로 고민이세요? 다이어트가 필요하시다구요? 여기 아삭한 맛이 매력적인 우엉이 있습니다. 연근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안에 구멍이 없는 우엉은 나름의 아삭한 식감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채소입니다.
너무 건조하지 않고 껍질에 특별한 흠이 없는 것이 좋은 우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먹을 때는 껍질을 긁어 제거한 뒤 연필 깎듯이 썰어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유의 식감 때문에 우엉은 보통 조림으로 많이 먹게 되고 찜이나 무침 등에도 이용됩니다. 돼지고기와 함께 먹는 것도 고기가 가진 산성을 중화시키고 누린내도 제거해주므로 무척 좋다고 합니다. 봄철 우엉만의 아삭한 식감을 즐겨보시고 싶다면 우엉을 추천합니다.
건강과 자연 모두 즐기는 제철 과일과 채소
제철 과일과 채소를 즐기는 것만큼 즐겁게 건강을 만들어가는 일은 없습니다. 자연을 가득 담은 딸기와 한라봉, 냉이, 그리고 우엉. 평소에 자주 보는 식재료들이지만 알고 섭취하는 것과 모르고 섭취하는 것은 다릅니다. 싱싱하고 건강한 이들 과일 및 채소들을 통해 올 봄, 자연과 건강 모두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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