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특집! 브라질의 국민스포츠 축구, 어떤 매력과 역사 가졌을까?
4년마다 전세계 축구팬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세계인의 축제가 이제 불과 개막 한 달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2002년 이후 국민스포츠로 자리매김한 축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수년째 대한민국 국가대표축구팀을 후원하고 있는 하나은행이기에 관심은 더더욱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브라질의 축구역사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 브라질 역사와 함께한 '국민스포츠' 축구
브라질은 전세계 누구라도 인정하는 축구 강국입니다. 올해는 개최국 어드밴티지까지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축구스타 펠레, 지코, 호나우두 등 세계 축구 역사의 한복판에는 언제나 브라질이라는 축구 강국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브라질은 언제부터 이렇게 축구를 잘하는 나라가 되었을까요? 역사를 살펴보니 어렴풋하게나마 그 내막을 예측해볼 수 있었습니다.
브라질 축구의 역사는 식민지의 아픈 역사와 궤를 함께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2여년전인 1894년, 찰스 밀러라는 인물이 영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축구공 두 개를 가지고 들어온 것이 그 시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축구 마니아'로 알려져 있는데요. 유학에서 돌아와 브라질에서도 축구를 즐기고 싶어 축구공을 가지고 왔다고 하네요.
브라질 사람들은 축구의 매력에 금새 빠지게 되었습니다. 1914년에는 브라질 축구협회가 창립되었고, 1923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에도 가입하는 등 축구는 빠른 속도로 브라질의 '국민스포츠'가 되었습니다.
신체적으로 날렵하고 유연한 남미 사람들의 체격 조건과 공 하나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결합되어, 축구는 브라질 사람들의 '국민스포츠'이자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는데요. 축구를 즐기다보니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인재들도 많이 발굴되어 1958년에는 브라질 대표팀이 스웨덴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립니다. 이후 1962년 칠레, 1970년 멕시코, 1994년 미국까지 브라질은 꾸준히 월드컵의 우승후보 0순위이자 영원한 축구강국의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브라질 축구는 '삼바축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전통 춤인 '삼바'가 가진 흥을 브라질 축구에서도 읽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는 묘한 공통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과거 식민지를 겪으면서 어렵게 살았던 브라질 사람들은 흥겨운 댄스인 삼바를 통해 삶의 고통과 시름을 잊었습니다. '삼바'가 현실의 고통에서 탈출하는 하나의 해방구였던 셈이죠. 축구 역시 그렇습니다. 브라질 사람들이 특히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축구에서 스타가 되면, 단숨에 가난을 탈출해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브라질 소년들은 프로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 브라질 축구의 경제학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전세계 무대를 주름잡게 되면서 브라질 선수들이 올리는 소득 어마어마한 규모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미 브라질 내에 등록된 축구 선수는 100만명을 훌쩍 넘었고, 지난 10년간 전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브라질 축구선수들이 벌어들인 돈은 10년간 약 10억달러(한화 약 1조원)를 넘어선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축구는 브라질의 역사이자 문화, 그리고 경제의 한 축이라고까지 할 수 있겠네요.
브라질의 국민스포츠인 축구. 이번 월드컵에서 홈 그라운드인만큼 브라질 선수들의 유연하면서도 날렵한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겠죠? 한 명의 축구팬으로서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브라질 축구 이야기, 다음엔 더 재미있는 포스팅으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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