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 일정이 궁금하다면? 우리나라 선수 주요 경기 총정리!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드디어 내일, 시작됩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기 때문에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데요. 지난 88올림픽 이후 30년만의 올림픽 개최이기도 하지만 남과 북이 함께하며 세계 평화를 위한 올림픽 정신을 드높이고 있기에 여느 올림픽보다 뜻깊은 올림픽이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필수 정보!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주요경기 일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맞지 않는 시차 때문에 밤을 새워가며 응원하는 일도 없으니 오랫동안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들에게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세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총 15개 종목에서 306개의 메달을 걸고 겨루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선수들은 과연 몇 종목에나 출전할까요? 지난 소치 올림픽에서는 총 6개 종목, 71명의 선수가 출전했지만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개최국 출전자격으로 15개 전 종목에서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됩니다.
개최국의 자격으로 더 많은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진 만큼 모든 경기를 시청하고 응원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가능하면 모든 많은 경기를 시청하고, 최선을 다할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주시면 좋겠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내기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주요 경기들을 일자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9일(금) : 개막식
바로 내일, 2월 9일(금) 저녁 8시에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합니다. 개막식에서 우리나라는 북한 선수들과 함께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할 예정인데요. 이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시작으로 열 번째이며 2007년 장춘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이기도 합니다.
개막식 행사는 조화와 융합이라는 컨셉으로 세게 곳곳에서 TV를 시청하는 분들을 위해 영상을 특히 많이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니 눈이 즐거운 개막식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가 누구일지 맞춰보며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10일(토) :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결승 &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첫 경기
첫 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종목은 역시 전통의 메달밭인 쇼트트랙입니다. 임효준, 황대헌, 서이라가 1,500m에서 첫 금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예선, 준결승, 결승까지가 모두 하루 만에 치러지니 TV에서 눈을 뗄 수 없을 것 같네요!
또한, 남북단일팀을 이룬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저녁 9시 10분부터 스위스와 첫 경기를 치릅니다. 짧은 시간 호흡을 맞춰 앞으로 계속해서 다듬어 나가야겠지만, 힘을 합쳐 멋진 경기를 치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12일(월) :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글 결승
12일에는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글 경기가 진행되는데요. 프리스타일 스키는 선수들이 슬로프를 자유롭게 활강하면서 공중곡예를 통해 예술성을 겨루는 화려한 경기입니다. 일반적인 스키 종목에서는 체격이 작은 동양인이 불리하지만, 프리스타일 경기에서는 예술점수를 채점하기 때문에 비교적 영향이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에, 그것도 생소한 남자 모글 경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바 로 최재우 선수 때문입니다. 특유의 점프 기술을 앞세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스키 역대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르며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떠오르는 강자인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13일(화) :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
메달밭 쇼트트랙에서 이번에는 여자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여자 500M 결승이 진행되는 것인데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인 심석희, 최민정 선수가 출전하여 준준결승과 준결승, 결승전 무대를 진행합니다.
14일(수) :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치르는 한일전
앞서 두 번의 경기를 통해 실전 호흡을 맞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세 번째 경기로 일본 팀과 경기를 치릅니다. 선수들의 정신도, 응원의 열기도 강해지는 한일전인 만큼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16일(금) : 스켈레톤 남자 3차 & 4차 주행
1인용 썰매를 타고 얼음 트랙을 질주하는 스켈레톤은 우리에게 생소했지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이제 조금은 이름을 알린 종목입니다. 또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기도 한데요. 윤성빈 선수가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를 제치고 랭킹 1위에 등극했기 때문입니다. 썰매 불모지에서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값지고 기대가 되는 스켈레톤 경기, 많이 기대하고 응원해주세요!
16일(금), 17일(토) : 피겨 스케이팅(남자)
남자 김연아로 불리는 차준환 선수가 출전하는 남자 싱글 스케이팅은 16일과 17일 오전 10시에 각각 진행됩니다. 피겨 스케이팅의 순위는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의 점수를 합산하여 결정되기 때문에 가능한 두 경기를 모두 보는 것이 좋겠죠?
18일(일) :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빙속 여제라는 별명을 얻은 이상화 선수의 경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미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부문에서 금메달을 두 번이나 목에 건 그녀이기에 이제 순위보다는 얼마나 훌륭한 경기를 보여줄 것인가가 더 기대되네요.
19일(월) : 봅슬레이 남자 2인승 3차&4차 주행
봅슬레이는 얼음 위의 F1이라 불릴 만큼 속도감 있는 경기입니다. 한때는 썰매도, 경기장도 없어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 빌려서 사용했던 봅슬레이팀이지만 지난 2015~20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원윤종, 서영우 조가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바로 그 조합 그대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했으니 기대해봐도 좋겠죠?
20일(화) :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3000m 계주 결승
한 명 한 명이 금메달을 목에 걸 자격이 충분한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계주 경기도 빼놓을 수 없는 경기입니다.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 김예진 선수의 경기 모습을 한 번에 본다면 정말이지 눈이 호강하는 기분일 것 같습니다.
21일(수) :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남자 팀 추월 결승
팀 추월 경기란, 3명씩 이루어진 2팀이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 6바퀴를 돌아 3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입니다. 두 팀이 상대방의 뒤를 쫓는 경기이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있는데요. 남자 팀 추월 경기에는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 선수가, 여자 팀 추월 경기에는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 선수가 출전합니다.
22일(목) :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 여자 1000m 결승, 남자 5000m 계주 결승
쇼트트랙 경기만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날입니다. 남자 500m와 여자 1,000m 경기가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이어지고 남자 5,000m 계주 결승 경기도 기다리고 있는데요. 황대헌, 임효준, 서이라, 김도겸, 곽윤기,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 선수가 출전하니 좋은 결과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21일(수), 23일(금) : 피겨 스케이팅(여자)
최다빈(18), 김하늘(16)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21일과 23일 오전 10시에 각각 진행됩니다. 두 선수 모두 아직 어린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 되지만, 최다빈 선수의 경우 지난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190.23점으로 종합 4위를 기록한 데다 191.11점의 개인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2의 김연아’가 탄생하는 순간을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4일(토) :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남자 매스스타트
매스 스타트 경기는 개인 경기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레인의 구분이 없어지고, 12~18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순위를 겨루는 경기입니다. 매스스타트 경기는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는데요. 재미있는 것은 이 경기에 참여하는 이승훈, 김보름 선수가 각각 남자와 여자 매스스타트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라본 선수들이라는 것입니다. 김보름 선수의 경우 부상으로 인한 재활 훈련을 거치면서 10위까지 밀려나기는 했지만, 컨디션이 서서히 오르고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최선이 인정받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대하며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17일간 진행되는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좋은 결과를 거두는 선수도, 그렇지 못한 선수도 있겠지만 그 자리에 서기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모든 선수에게 박수를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후원은행인 KEB하나은행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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